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의 버스를 타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사람 사진 14일/(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 필리핀 특파원 장하준 기자) |
[아시아뉴스통신=조날드 타파난 기자] 필리핀 정부가 코로나19로 락다운을 실시한 가운데 필리핀 실베스트레 벨로 노동부 장관은 이번 사태로 인해 전국적으로 63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노동부 장관의 말을 인용해 3월 31일까지 조사에 따르면 15,213개의 회사 및 상점 등이 영업을 중단하거나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면서 63만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었다고 밝혔다.
실직된 근로자 중 약 27%인 169,232명은 일용직 혹은 비정규직에 속한다.
이에 노동부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긴급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락다운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보조금의 경우 단기성인 성향이 크고, 해당 인원을 지원하기에는 불충분한 상황이다.
한편 필리핀 퀘존시에서 일자리와 구호물품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시위로 경찰과 충돌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