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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 일본 뇌염 주의보 발령 홍보...2주 빨라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수홍기자 송고시간 2020-04-07 10:49

생후 12개월~만 12세 이하 어린이 표준예방접종일정 맞춰 접종
일본뇌염 주의보 홍보 포스터(사진제공=태안군)

[아시아뉴스통신=이수홍 기자] 중국ㆍ일본ㆍ한국ㆍ러시아ㆍ동남아시아에서 주로 발생하는 일본뇌염까지 코로나19에 편승해 국민보건위생관리가 위협을 받고 있다.

충남 태안군이 지난해보다 2주 빠르게 일본뇌염 주위보 발령 홍보를 통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일본뇌염바이러스 감염 경로(사진제공=태안군)

태안군은 지난달 말 제주ㆍ전남지역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가 발령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2주 정도 빨라졌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게 되면 전염이 된다. 대개는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최근 해마다 국내 환자수가 증가하는 추세이고 대부분 환자는 40세 이상이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발병 이후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예방접종이나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

국가예방접종은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해야 한다. 성인의 경우는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 예방 접종을 권장한다.

군 관계자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활동이 시작됐기 때문에 야외 활동 시에는 풀숲 또는 물웅덩이 주변은 되도록 가지 말고 밝은 색의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기피제와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lshong65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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