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4일 토요일
뉴스홈 종교
[김홍대 칼럼] ‘심리적 방역과 명상’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승주기자 송고시간 2020-04-07 16:34

(사)정신건강교육개발원 김홍대 원장
충북 옥천 봉은사 현진스님
김홍대 (사)정신건강교육개발원 원장./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이승주 기자] 코로나 19가 지속되는 관계로 여러가지 심리적 갈등과 우울증, 두통 등을 호소하는 국민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우리는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코로나 19를 이길수 있는가에 대해 김홍대 (사)정신건강교육개발원 원장에게 알아봤다.   

코로나19 사태가 미국 이탈리아 인도등 유럽 전역에서 확산 전염되는 속도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폭풍이 휘몰아치듯 무섭게 맹위를 떨치고 있다. 두 달여 시간에 코로나 19의 사태는 우리들의 삶에 많은 부분을 바꾸어 놓았다.
 
예를 들어 학생들의 온라인 교육, 사회적 거리두기, 외부 활동 여행 모임 자제, 직장 생활의 변화, 종교행사의 변화, 경제침체와 경제적 결핍의 문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갑자기 삶의 방식의 변화에 대한 적응 등이다.
 
이로 인한 심리적 갈등, 아이들과 하루 종일 집에서 케어해야만 하는 맞벌이 부부나 주부, 노인들의 활동 범위의 제한, 대면 영업의 어려움, 기저 질환자들의 문제,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하고 전반적인 모든 곳에 영향을 주며 삶의 방식을 이토록 짧은 시간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불안과 두려움 등의 정신적 심리적으로 누적된 피로감으로 인한 멘탈 붕괴이다.
 
인간은 사회의 다양한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희, 노, 애, 락과 사건, 사고 등을 인간관계 속에서 사회적 문제와 개인들의 문제를 해소 해 나가기도 한다. 그래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제는 악수를 청하는 것도 실례가 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다니는 것 자체가 민폐가 되고 있다. 옛 어른들의 말씀에는 병자호란이나 임진왜란에는 산야로 피해야 살고 이런 시기는 외국을 나가지 말고 집을 지켜야만 살 수 있는 운수라는 말도 있다.
 
인간관계의 고립은 많은 부분에 새로운 작용과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코로나 19도 무섭지만 우리의 불안과 두려움, 공포 등의 심리적 위축감이 코로나 19보다 더 무서운 것이 될 것이며 공동체에 다양한 감정적 문제를 표출하여 개인과 사회에 큰 문제가 될 것이다.
 
인류는 다양한 문제들에 직면했을 때 항상 그 문제들의 해결책을 강구했다. 코로나 19의 전염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개인 보건위생에 집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지금은 이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정신 심리의 불안정성을 해소해야 하는 심리 정서 지원 즉 심리적 방역, 마음방역 또한 더 중요한 시기가 된 거 같다.
 
아마도 이 사태가 언제 종결될지 모르나 종결된다 해도 그 후유증으로 인한 심리적 부작용은 상당히 지속 될 것이고 사회적 비용의 증가와 어떤 이들은 개인의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삶의 방식이 달라진 상태로 정상적인 사회로 복귀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 될 수도 있다.
 
그러면 어떤 방법으로 효율적으로 심리적 방역, 마음 방역을 할 수 있을까?
 
불안과 두려움 공포 등으로 벗어나는 방법으로 공감명상(브레인 디톡스)을 추천하고 싶다. 이러한 고립의 상황에서 명상은 오히려 전화위복의 좋은 방편이 될 수도 있다. 명상은 어떤 특정 종교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명상의 의미 있는 효과는 이미 다양한 논문들로 입증이 되어 있다. 바쁘게만 앞만 보고 살아왔던 삶의 방식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불안과 두려움, 짜증, 무기력이 원인이 어디서부터 비롯되었는지 잠깐 생각을 멈추고 뒤돌아보고 그 원인으로부터 벗어난다면 어쩌면 성인들이 이야기하는 내 안의 소중한 보물을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또한 명상은 스트레스 상태의 교감신경 항진 작용을 억제하여 근육을 이완하고 몸에 좋은 치유 호로몬을 방출시켜 면역력을 증가시켜 준다. 또 깊은 내면의 자아를 대면하여 진실로 그렇게 전투적으로 애를 쓰며 살아야 될 존재가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된다면 삶을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으로 우리의 삶은 여유와 평화가 깃든 삶으로 바뀔 것이다.
 
집에서 하는 명상은 비용이 들지 않는 것도 큰 장점이다. 명상은 코로나 19와 같은 심각하고 어려운 사태나 자신의 삶에서 어려운 모든 문제에 근원적인 답을 줄 수 있고 부정적인 감정체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일한 유일한 출구이며 명상만큼이나 근본적이고 완전한 해답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명상은 모든 문제 해결의 만능열쇠라고 할 수 있다. 명상은 내면의 고요이다. 내면의 고요만이 우리의 공황장애, 우울, 불안, 두려움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고 지금 여기에 살게 하여 우리의 본성을 되찾는 축복의 통로가 될 것이다.
 
모두가 자기의 삶에 철학자가 되어 이 사태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자신을 되돌아보는 명상을 통하여 마음의 방역을 하고 영원히 불안과 두려움 우울, 불면 등이 박멸되어 더이상 나를 괴롭히지 못하게 하여 항상 여유와 행복이 충만하고 지혜로운 삶을 살기를 희망한다.


lsj9210@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실시간 급상승 정보

포토뉴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