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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시드니 새언약교회 김곤주 목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4-08 13:54

시드니 새언약교회 김곤주 담임목사.(사진제공=새언약교회)


신학교 1학년때 기도하면서 눈물흘리며 뜨겁게 드렸던 찬송가 가사가 있었다...
후렴구는 '보내 주소서, 보내주소서...' 
 
그렇게 시작한 전도사 생활은 돌아보면 부족함도 많았고 험난한 일도 있었다.

부모에게 경제적 도움을 받을수 없는 현실이었기에 신학 공부를 하면서 교회사역하면서, 틈틈히 닥치는대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등록금과 생활비를 마련했던 삶은 고달프기 그지 없었다.

그래도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일이 오직 내가 할일이라고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품었던 마음이 있었기에 감당해 낼수 있는 용기와 힘이 생겼던 것같다.

진리를 바로 전해야 한다는 신학 공부에 대한 욕심과 말씀을 전하는 교회사역에 대한 열망은 늘 교회개척과 유학이라는 갈림길에서 나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결국 유학하면서 목회도 할수 있는 삶을 살기를 원했고 그것이 내 인생을 허비하지 않고 가장 의미있게 살아가는 삶이 될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갈망하며 한동안 새벽마다 그렇게 기도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돌아보면 지금 그렇게 살고 있다. 

하지만, 내가 잘 살고 있다거나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누군가 나처럼 살기를 바라지도 않는다. 

그저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해서 살아왔고, 그렇게 달려가고 있을 뿐이다. 물론 모든 삶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은 두말 할 것이 없지만...

지나온 내 자신을 돌아보면, 신학생들이 좀더 일찍 가정이라는 현실을 위해 무언가를 준비해서 가장으로서 다른 일을 하면서 목회를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옛날에는 그게 믿음없는 생각이라고 착각했다. 어쩌면 그런 착각을 하게 만드는게 한국교회 분위기같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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