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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농업기술원, 맥류 붉은곰팡이병 예방 철저 당부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20-04-09 16:18

비 내리고 습도 높아지면 붉은곰팡이병 발생 할 수 있어
보리 붉은곰팡이 병. (사진제공=경상남도)

[아시아뉴스통신=김회경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달연)이 봄철 맥류 이삭이 나온 후 발생할 수 있는 붉은곰팡이병(적미병) 사전 예방을 철저히 하고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을 당부했다.

붉은곰팡이병은 맥류 출수기부터 유숙기까지 비가 오거나 상대습도가 80% 이상인 날이 지속될 때 많이 발생해 피해를 준다. 주요증상으로는 이삭이 갈색으로 변색되고 점차 진전되면 홍색 또는 흰색의 곰팡이가 발생되어 알이 차지 않거나 검은색으로 변색이 된다.

특히 붉은곰팡이는 독소를 생성시켜 사람이나 가축에게 구토와 복통 등의 중독현상을 일으키며, 한 번 발생한 독소는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에 재배할 때는 물론 수확 후 저장할 때까지 붉은곰팡이에 오염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밀 붉은곰팡이 병. (사진제공=경상남도)

맥류 출수기 전후로 강우가 예보되면 디페노코나졸·프로피코나졸 유제 등 등록된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뿌려주는 것이 좋다. 또한 습도가 높을 때 많이 발생하므로 배수로를 깊이 파줘야 한다. 배수가 불량한 토질의 경우에는 30cm 이상 깊게 파야 물 빠짐이 좋다.

기술보급과 임석동 지도사는 “맥류 이삭이 나온 후 부터는 붉은곰팡이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기상예보를 잘 파악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약제 살포 시에는 희석배수와 살포회수, 수확 전 살포 가능일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살포해야 한다”고 전했다.


inkim12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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