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베라 퍼플사파이어. (사진제공=경상남도) |
[아시아뉴스통신=김회경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달연)은 최근 육성한 거베라 ‘썬스파’ 등 3품종의 품종보호권을 국립종자원으로부터 획득했다고 밝혔다.
경남이 전국 재배면적의 약 40%를 차지하는 지역특화작물인 거베라는 국내에서 주로 축하용 화환으로 소비가 되기 때문에 재배농가와 시장의 요구에 맞는 우수한 신품종 보급이 매우 중요하다.
거베라 썬스파. (사진제공=경상남도) |
이번에 등록한 신품종 ‘썬스파’는 적색 바탕과 노란색 가장자리가 중심부의 녹색 화심과 조화를 이루어 세련된 느낌을 준다. ‘퍼플사파이어’와 ‘레드자이언트’는 각각 자주색과 적색의 꽃잎이 검은색 중심과 대비가 되어 보는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세 품종은 절화용 대륜화이다. 특히 ‘레드자이언트’는 이 중에서도 화폭이 더 큰 편에 속해 소비시장에서 인기가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생산성이 높아 재배농가에서 많이 선호하기 때문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최대한 빨리 종묘업체를 통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황주천 화훼연구소장은 “최근 꽃시장에서 거베라는 스파이더형, 파스타형, 미니 등 다양한 형태의 꽃이 선보이고 있는 만큼, 우리 연구원에서는 시장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거베라 신품종을 조기 육성하여 경남이 꽃 소비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거베라 레드자이언트. (사진제공=경상남도) |
한편 경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1997년부터 현재까지 거베라 53품종을 개발했다. 도내 농가에 10.5ha 정도를 보급했다. 특히 지난 2018년에는 ‘레몬비치’를 포함한 경상남도 육성 5품종을 인도에 수출하는 등, 경남농업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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