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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대 칼럼] 왜 마음공부를 해야 하는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승주기자 송고시간 2020-04-11 13:52

사)정신건강교육개발원 김홍대 원장
충북 옥천 봉은사 현진스님
[아시아뉴스통신=이승주 기자] 지금 인류는 예고 없이 출현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큰 곤욕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 시대에 지구라는 행성에서 어쩌면 꼭 겪어야만 될 일 일지도 모른다.
 
코로나19를 정복한다 해도 앞으로 지구의 환경 자체가 변화함에 따라 알지 못할 바이러스들은 계속해서 출몰하여 인류의 목숨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앗아가고 생활 방식도 전혀 다른 방식으로 바꾸어 놓을 것이다.
 
이것은 인류가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놓고 마구 헤친 과보도 한 몫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주의 질서가 재편됨으로 지구의 펄스 장(자기장)도 바뀌고 있다. 벌써 한국의 기후가 아열대성 기후로 변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봄과 가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으며 온도는 상승하고 있다. 그러므로 지구 내에 존재하는 유기체들도 거기에 맞춰 바이오리듬이 바뀌어야 변화하는 우주 자연의 법칙에 적응을 해야 한다.
 
이것은 지구 생성 이래 꾸준히 진행됐던 일이고 지금은 또 다른 방식의 변화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이 시기를 기독교계의 일부는 보병궁 시대에서 쌍어궁 시대로 넘어가는 시기이며 불교에서는 미륵이 출현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러한 시기를 어떻게 맞이해야 하고 살아남는 방법을 각기 제시하고 있다. 이 변화에 적응을 하면 생존을 하는 것이며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되고 마는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과연 인류는 어떠한 모습으로 변화를 맞이하고 변화에 적응을 할 수 있을까?
 
이전의 인류의 삶에서는 불안과 만족이라는 감정이 생존에 가장 유용하게 쓰인 기본적인 감정이었다. 그 후로 인간은 다양한 감정을 사용하고 불이나 도구 등의 사용으로 삶의 방식의 변곡점을 찍으며 새로운 문화와 문명을 발전시켜 나갔다.
 
약 200년 전에 산업혁명이라는 것을 기점으로 인류는 유례없는 발전을 해 하면서 삶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 또한 현재는 4차 산업 AI와 블록체인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 변화는 인류가 불의 발견에 견줄만한 대단한 변화이다.
 
이로써 인류는 상상하는 모든 것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고 또 한 번 삶의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다. 그런데 문제점이 있다. 인류의 지식과 기억에 기반 됐던 삶이 이제는 AI가 다 해주기 때문에 적응과 생존 그리고 진화에 유용했던 감정치들이 인류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 되어 있다.
 
이제 인간의 마음은 거추장스러운 존재로 전락된 것이다. 이전의 감정인 희, 노, 애, 락, 에, 오, 욕은 너무나 거칠다. 이 거친 에너지 차원의 마음으로는 다가오는 4차 산업시대와 우주자연환경의 변화에 적응할 수가 없다.
 
이 거친 마음을 버리고 좀 더 고운 입자의 마음으로 바뀌지 않는다면 인류의 존망은 어두울 것이다. 하늘의 법칙과 순리를 따르는 마음, 개체성이 사라진 마음, 내면의 항상 평온함이 흐르는 마음 이런 마음이어야만 우주자연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상호 호환함으로 우주 환경에 저절로 부합하는 존재가 되어야만 마음 편히 지혜로운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현진스님./아시아뉴스통신 DB


lsj9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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