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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연회, '비전교회 320개 1억6천만원 지원' 통큰 후원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승주기자 송고시간 2020-04-14 06:13

임제택 감독 및 남부연회 평신도단체

[아시아뉴스통신=이승주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 남부연회(감독 임제택)는 13일 오후 유성구 갑동 소재 남부연회 본부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비젼교회를 돕기위해 '비전교회 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320개 교회에 1억6천만원을 전달했다.
 
임제택 감독은 “하나님으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랑하는 내종들을 돌보라”는 음성을 듣고 평신도 단체장들과 협의를 거쳐 재원을 만들었다. 남부연회 629개 교회 가운데 2019년 통계표 기준 3500만원 이하의 비전교회 320개 교회를 지원대상 교회로 선정해 50만원씩 지원한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초 예정됐던 남부연회가 4월 16, 17일 예정되어 전달키로 했으나 5월 12, 13일로 연기되면서 13일부터 4개 지방씩 나눠서 5회에 걸쳐 22개 지방 320개 교회에 전달한다.
 
기독교대한감리회 남부연회(감독 임제택)는 13일 오후 유성구 갑동 소재 남부연회 본부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비젼교회를 돕기위해 '비전교회 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320개 교회에 1억6천만원을 전달했다./아시아뉴스통신=이승주 기자
남부연회 임제택 감독 모습./아시아뉴스통신=이승주 기자

임 감독은 연회의 경상비를 줄여 5천만 원을 조달하고 평신도 단체장들과 협의 후 장로회(회장 유완기 장로) 1천만원, 교회학교(회장 박노민 장로) 500만원, 남선교회(회장 곽상길 장로) 1천만원, 여선교회(회장 권현주 장로) 1천만원, 청장년선교회(회장 윤승재 권사) 1천만원 등 4천5백만원을, 연회특별위원회(도시교회학교살리기 1천만원, 농촌교회살리기 1천만원, 공공정책위원회 2천만원, 교회학교살리기 500만원)에서 4천5백만원의 재원을 만들고 부족분을 임제택 감독과 천성환 총무목사가 보태 1억6천만원을 만들었다.

임제택 감독은 "나는 심부름만 하는 사람이다"라며 "하나님이 재난을 당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전교회를 보게 하시고 평신도단체장들이 나서서 적극 도와주셔서 재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9년 통계표 기준으로 3500만원 이하 교회 320개 교회를 선정했다"라며 "비전교회 곁에는 항상 하나님과 여러분들의 동지들이 있다. 힘내시고 파이팅 하자"라고 강조했다.
 
또한 임제택 감독이 시무하는 열방교회 성도가 준비한 화장품 320셋트(싯가 1억560만원 상당)를 비전교회 사모님들에게 전달했다.
 



남재영 중부지방 감리사는 "이 자리가 새롭다. 감리교 공동체안에서 비전교회는 존재조차도 투명인간 이였다"라며 "하지만 임제택 감독님이 이런자리를 만든게 큰 의미가 있다. 새로운 모범이다. 누구든지 감독이 되면 아름다운 전통을 계속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유완기 장로회 남부연회연합회 회장./아시아뉴스통신 DB

유완기 장로(장로회 남부연회연합회 회장)는 “코로나19로 인해 비전교회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감독님의 뜻에 따라 적극 협조했다”라며 “특히 평신도단체장들이 적극 협력해 아낌없이 후원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로연합회는 비전교회를 위해 항상 기도하며 응원하고 있다. 비전교회도 내 집이요 하나님의 집이라 장로들이 본이 되고 힘껏 헌신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며 “힘들고 어려우셔도 힘내시고 파이팅하세요”라고 비전교회 목회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노민 교회학교 남부연회연합회 회장./아시아뉴스통신 DB

박노민 장로(교회학교 남부연회연합회 회장)는 “감독님께서 연회차원에서 솔선수범해서 비전교회를 돌볼 수 있어 감사하다”라며 “각 단체장들이 십시일반 동참해줘서 감사하다. 조속한 시일 내에 코로나19가 종식되어 교회가 정상화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비전교회는 비전교회 나름대로 역할분담이 필요하다. 큰 교회가 못하는 부분들을 비전교회가 할 수 있는 달란트가 많다. 경제적으로 힘든 부분을 큰 교회나 성도들이 도와서 마음 편히 목회에 전념 할 수 있도록 하자”라며 “특히 비전교회는 젊은 목회자들이 많다. 320개 교회에서 한명씩만 전도해도 320명이다. 교회학교에서 비전교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 힘내시고 파이팅하세요”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권현주 여선교회 남부연회연합회 회장./아시아뉴스통신 DB

권현주 장로(여선교회 남부연회연합회 회장)는 “선교와 봉사로 단결된 여선교회는 하나님 보시기에 큰 기쁨이 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며 “크지는 않지만 힘들고 어려운 교회들을 돌볼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비전교회 목회자들에게 “시간은 머물지 않고 항상 흐른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깨끗하고 맑은 물이 나온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이시기를 잘 버티시면서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으로 채워주실 줄 믿는다. ‘힘내세요’”라고 강조했다.
 
곽상길 남선교회 남부연회연합회 회장./아시아뉴스통신 DB

곽상길 장로(남선교회 남부연회연합회 회장)는 “어려운 시기에 감독님의 비상한 각오로 연회의 예산을 헐고 각 단체들과 협력해 비전교회를 돕는데 큰 의미가 있다. 전교회에 아주 큰 물질은 아니지만 같이 아픔을 공유하고 위로한다는 게 가치 있는 일이다”라며 “앞으로도 평신도단체들이 어렵고 힘들고 고통 받는 곳에 위로자가 되고 도움이 되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울 때는 혼자인 것 같기도 하고 정말 내 고통을 누가 알겠나 싶기도 하지만 이렇게 함께 나누고 알아주는 손길들이 있다. 함께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다. 꼭 잊지 마시고 힘내셔라”라며 “큰 교회도, 작은 교회도, 비전교회도 하나님 앞에 부름 받은 사명이기 때문에 감당할 길이 있다. 함께 손잡고 가자”라고 비전교회 목회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남부연회는 오는 5월 12일과 13일 양일간 힐탑교회(담임목사 안승철 감독)에서 열린다.
 
기독교대한감리회 남부연회(감독 임제택)는 13일 오후 유성구 갑동 소재 남부연회 본부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비젼교회를 돕기위해 '비전교회 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320개 교회에 1억6천만원을 전달했다./아시아뉴스통신=이승주 기자
남부연회 비전교회 지원금 전달식 모습./아시아뉴스통신=이승주 기자
 
남부연회 비전교회 지원금 전달식 모습./아시아뉴스통신=이승주 기자
남부연회 비전교회 지원금 전달식 모습./아시아뉴스통신=이승주 기자
남부연회 비전교회 지원금 전달식 모습./아시아뉴스통신=이승주 기자
 
남부연회 비전교회 지원금 전달식 모습./아시아뉴스통신=이승주 기자


lsj9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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