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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육성한 ‘케이쓰리(k3) 멜론’ 소비자들에게 인기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20-04-20 16:24

2006년 연구 시작, 2016년 품종보호 출원… 시장에서 빛 발화
K3 멜론. (사진제공=경상남도)

[아시아뉴스통신=김회경 기자]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원장 최달연)이 개발한 ‘케이쓰리’ 멜론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이하 가락시장)에서 최고의 품질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멜론은 고급 과채로 인식 돼 오면서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종자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높고 재배 방법도 까다로워 안정적인 생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경상남도가 수입 멜론을 국산 품종으로 대체하고 로열티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연구를 시작, 2016년 품종보호 출원한 것이 ‘케이쓰리’ 멜론이다.
 
K3 멜론. (사진제공=경상남도)

‘케이쓰리’는 과피의 네트(그물 모양)가 굵고 선명하며, 저온 신장성이 뛰어난 얼스계통 멜론이다. 당도는 15브릭스(brix)로 높으며, 아삭아삭한 식감을 갖고 있어 소비자들에게도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고품질 멜론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경남의 재배환경과 기후에 적합하여 쉽게 재배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 재배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현재 의령군 용덕면 일원에서 3ha가 시범재배 중이다. 재배 농가의 기술 수준이 높고 품질관리를 엄격히 해서 이미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지역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의령군에서 ‘케이쓰리’ 특화재배단지 조성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어 재배 면적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쓰리’ 첫 출하 현장에 참여한 원예연구과 오주열 박사는 “의령군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명품의령멜론 단지 확립과 생산량 확보를 위한 전문단지 조직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품질고급화를 위한 현장기술의 컨설팅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inkim12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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