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6일 월요일
뉴스홈 동정
[동정] 김승환 전북교육감, “교육차별 발생 않도록 살펴야”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유병철기자 송고시간 2020-04-21 18:41

코로나19 장기화로 차별·혐오 심해져…“다문화가정 자녀 등 피해 없어야 ”
김승환 전북교육감./아시아뉴스통신DB

지난 20일 초등 1~3학년을 마지막으로 전북지역 모든 학교가 온라인 개학에 들어간 가운데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교육차별, 교육격차가 심화되지 않도록 세심히 살펴줄 것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2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여러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사람들이 집단과 집단을 분리하고, 분리된 집단의 다수가 적은 쪽을 차별하고 혐오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나라가 방역을 잘하고 있지만 지금 서양에서는 코리안을 포함해서 아시아인을 차별하고 혐오하는 일이 일상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교육감은 “못사는 사람과 잘사는 사람 간에 분리가 일어나고, 이것이 교육으로 넘어오면 다문화가정 자녀를 상대로 하는 불이익과 차별, 혐오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교육현장에서는 이를 세심히 살펴 교육차별, 교육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써달라”고 주문했다.

온라인 수업은 대면 수업에 비해 교육격차가 더욱 심화될 개연성이 크므로 이에 대한 세밀한 접근을 통해 교육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는 당부다.

김 교육감은 “스마트 기기는 충분히 공급이 된 만큼 기기 부족에 따른 격차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것을 작동하는 데 있어서의 편차가 있을 수 있다”면서 “앞으로 교육정책 추진에 있어서 각 과에서는 교육격차 해소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교육감은 온라인 수업 콘텐츠 제작과정에 교사들 간의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교육감은 “규모가 큰 학교는 여러 교사들이 힘을 합쳐 양질의 수업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지만 소규모 학교나 순회교사로 운영되는 학교는 어려움이 크다”면서 “양질의 수업 자료를 교사들이 함께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안내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뉴스통신=유병철 기자] ybc9100@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실시간 급상승 정보

포토뉴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