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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지구의 날 행사...기후변화 심각성 알려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성조기자 송고시간 2020-04-23 14:46

22일 김해시 지구의 날 행사 모습.(사진제공=김해시청)

[아시아뉴스통신=김성조 기자] 경남 김해시가 제50주년 지구의 날인 22일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과 저탄소 생활 실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리싸이클링 퍼포먼스’와 ‘전국 소등행사’를 가졌다.

올해 지구의 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힘내라 대한민국, 이겨내자 코로나19 & SOS 기후행동! 나의 지구를 구해줘’란 슬로건 아래 소규모로 진행됐다.

리싸이클링 퍼포먼스는 시청 기후대기과 직원들이 경전철 김해시청 역 근처에서 출근길 차량 운전자와 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로왕릉 앞에서 김해장날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2차례 펼쳤다.

그리고 지구의 날 취지에 맞게 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 현수막과 어깨띠를 새로 제작하지 않고, 직원들이 종이박스와 폐현수막 등을 활용해 피켓과 어깨띠를 제작, 활용했다.

또 기후변화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북극곰, 꿀벌 등 동물캐릭터 옷을 입고 캠페인을 벌여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우울한 시민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제공했다.

전국 소등행사는 오후 8시부터 10분간 주요 공공건물과 민간 대형건물 위주로 이뤄졌는데, 공공건물은 공공청사, 연지공원, 대성동고분박물관, 문화의 전당, 클레이아크 김해박물관, 시민의 종, 김해경전철 야간경관 등 김해시의 대표 상징물을 중심으로 내∙외부 전등과 조명, 전자기기 전원 차단으로 진행됐다.

민간 건물은 지난해부터 참여한 신세계백화점 김해점과 이마트 김해점을 비롯해 삼성전자서비스 김해센터에서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건물 외부조명 위주로 참여했으며, 녹색아파트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공동주택 62개 단지와 일반 가정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이와 함께 김해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 소속 어린이집에서도 소등행사에 동참해 2000여 가정에서 실내 조명을 소등하고, 전기제품 등의 사용을 10분 동안 멈추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 어린이들에게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

특히 김해시는 지난 16일부터 시 SNS(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와 홈페이지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특별한 약속하기(약칭 기특한 약속하기)’를 주제로 온라인 캠페인을, 22일부터는 기후변화홍보체험관 홈페이지에서 ‘환경 퀴즈를 맞혀라!’란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8일 마감 후 추첨을 통해 총 200명의 참여자에게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우리의 작은 실천이 우리의 후손과 미래 지구를 살릴 수 있다”며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온실가스 감축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저탄소생활 실천에 동참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ppnkim508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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