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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병상 필립보 몬시뇰의 선종 애도 "민주화 운동의 대부였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민규기자 송고시간 2020-04-26 00:00

 문재인 대통령/(사진제공=청와대)

[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25일 사화관계망서비스 SNS를 통해 민주화 ・사회운동에 헌신했던 김병상 필립보 몬시뇰의 선종에 애도를 표현했다. 
문 대통령은 SNS를 통해 “김병상 필립보 몬시뇰 신부님의 선종을 슬퍼한다” 라며 “또 한 분의 어른이 우리 곁을 떠났다”라고 전했다.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병상 몬시뇰 신부의 선종을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제공=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이어 “신부님은 사목 활동에 늘 따뜻했던 사제이면서, 유신시기부터 길고 긴 문주화의 여정 내내 길잡이가 되어주셨던 민주화 운동의 대부였다”라며 “민주화를 위해 애쓰면 때로는 희생을 치르기도 했던 많은 이들이 신부님에게서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 “제가 국회에 있을때 국회에 오셔서 ‘민주주의와 한번도 평화를 위한 시국미사’를 주재해 주시기도 했고, 제가 청와대에 입주할때 오셔서 작은 미사와 축복을 해주시기도 했다”라고 인연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이제 하늘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라며 “오랫동안 병고를 겪으셨는데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몬시뇰은 지난 1969년 사제로 서품한 뒤 1977년 유신헌법 철폐 요구 기도회를 주도해 구속됐고,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공동대표.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2년여의 투병 끝에 오늘(25일) 선종했다.

minkyupark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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