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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연일 김종인 겨냥 "부패 인사 우리당 언저리에 기웃거리지 마시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민규기자 송고시간 2020-04-26 16:32

홍준표 대구 수성을 당선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연일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겨냥에 나서고 있다. 홍 전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차례나 김 위원장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홍 전 대표는 “한국 정통 보수우파 야당이 그렇게 만만해 보였다면 그건 크나큰 오산이 될 것 입니다”라며 “더이상 노욕으로 찌든 부패 인사가 당 언저리에 맴돌면서 개혁 운운 하는 몰염치한 작태는 방치 하지 않겠습니다”고 지적했다. 


‘부패 인사’는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얘기한다.


홍 전 대표는 “그런 사람이 정치판에서 개혁 운운하며 노욕을 채우는 것은 더이상 용납 할수가 없기 때문 입니다”라며 “부끄러움을 안다면 이제 우리당 언저리에 더 이상 기웃거리지 마시기 바라고, 더 이상 뇌물 전과자로 개혁 대상자인 분이 지금까지 개혁 팔이로 한국 정치판에서 이당 저당 오가면서 전무후무할 비례대표 5선을 했으면 그만 만족하고 그만둘 때가 되지 않았습니까”라고 비난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 대해 경제수석이 아니라 2년 동안 뇌물 부로커를 한 것입니다”라며 “김종인씨의 뇌물 전과는 93.4.동화은행 뇌물 사건에 그치지 않고, 1995.11월 노태우 수천억 비자금 사건에서 재계 인사들로부터 경제수석이라는 직함을 이용하여, 뇌물 부로커 행세를 한 혐의로 특가법상 뇌물죄로 기소되어 유죄 판결 받고 항소 포기한 전력도 있습니다”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실체가 다 드러 났으니 이제부터라도 정계 언저리에 어슬렁 거리지 마시고 사라지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하는 길입니다”라며 “우리당 근처에도 오지 마십시오.우리는 부패한 비대 위원장을 받을수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홍 당선인은 CBS 라디오에 출현해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 “그 분은 카리스마도 있고 또 오랜 정치경력도 있고 당에서 혼란을 수습해 본 경험도 있기 때문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오면 어떨까 생각을 해본다”이라 지지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난 25일 오후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처음에는 김종인씨 만큼 카리스마 있고,혼란한 당을 수습할 경험이 있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되어 그가 되어도 무방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홍 전 대표가 김 전 위원장을 연일 비난하는데 있어 김 전 위원장이 1970년대생·경제 전문가 대선후보론'을 내세우고 “2017년 대선에 출마했던 홍준표 전 대표의 시효가 끝났다”고 평가한것에 있어 복당 이후 대권에 도전을 준비하고 있었던 홍 전 대표에게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 후 연일 김 위원장 공격에 나선것이다.


minkyupark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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