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안현수 SBS |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러시아, 안현수)이 은퇴를 선언했다.
러시아빙상연맹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회장은 27일(현지시각)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안현수가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면서 "은퇴 결정을 담은 편지를 우리에게 보냈다"고 말했다.
안현수는 이날 팬들에게 보낸 공개 편지에서 “무릎 통증은 제 팬이라면 다들 알만큼 고질적이다”며 “최근 들어 경기 후 회복, 재활에 많은 시간이 걸려 훈련이 어려운 상황”라고 전했다.
이어 "더 이상 의지만으로 운동을 계속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은퇴 이유를 밝혔다.
안현수는 쇼트트랙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로 꼽힌다. 스케이팅 기술과 순간 스피드, 지구력, 센스 등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며 올림픽·세계선수권·유럽선수권에서 금12·은4·동4로 20차례나 입상했다.
2011년 러시아 귀화 이전 안현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도 올림픽·세계선수권·주니어선수권·유니버시아드·아시안게임에서 통산 금32·은12·동6으로 무려 50개의 메달을 기록하며 '쇼트트랙계 마이클 조던'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2018년 은퇴 선언을 했던 안현수는 2019-20시즌 안현수는 쇼트트랙월드컵 1차 대회 500m, 1000m 은메달로 건재를 과시했으나 계속된 무릎 부상으로 결국 은퇴를 결심했다.
크라프초프 회장은 "올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이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고, 빅토르 안은 러시아 대표팀 계주 선수로 출전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세계선수권이 취소됐고, 몸 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워졌다. 빅토르 안의 나이를 고려할 때 은퇴는 예상된 결정이었다. 우리는 진정으로 이 결정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
ananewsent@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