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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섭 목사, "나는 그 때 깨달았습니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미선기자 송고시간 2020-05-07 06:01

“하나님, 저들의 영적 상태도 모른 채 야단을 친 저를 용서해 주세요.”
진흙속의 핀 꽃,책의 저자 김성섭 목사와 아내 송미영 선교사./아시아뉴스통신=유미선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유미선 기자] 7일 페이스북에서 김성섭 목사의 글을 보았다. 자신의 지난 과거의 일들을 회상하며 써 내려간 간증에는 우리에게 들려줄 몇가지의 교훈이 들어 있었다. 미처 알지못한 영적나이.. 그리고 자신의 모습..순종과 믿음으로 자라나야 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신앙의 삶.. 그리고 사랑..김성섭 목사의 경험한 삶속에 꽃 처럼 피어난 교훈을 소개한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저희 교회 교인중에 연세가 60이 넘은 한성도가 있었습니다. 그 분은 1980년 대에 성경학교에서 공부도 했던 분이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그분의 성실함을 보고 교회 헌금을 맡겼습니다.어느날 교회 헌금을 빼돌린것들이 발각되어 교회 모든 업무에서 배제를 했습니다.

거짓말은 너무 쉽게 했으며 지면에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불신자와 같은 행동으로 우리를 힘들게 했습니다.

하루는 답답한 마음에 오토바이를 몰며 주님께 물었습니다. “주님, 연세도 60이 넘었고, 30년 전 상경학교에도 다녔던 분이 어째서 불신자와 똑같은 거짓말들을 밥먹듯이 할까요?”

순간 하나님은 내 눈 앞에 갓난아이가 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나는 그 모습을 보는 순간 무척 놀랬습니다. 그분은 예수님을 믿은 지 30년의 긴 세월이 흘렀지만 영적 나이는 여전히 자라지 않은 갓 난 아기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렀어도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니 믿음은 여전히 갓 난 아기에 머물러 있었습니다.이해가 안되었던것들이 순간 모두가 이해가 되었습니다.

육신의 나이만 생각했지 정작 성도들의 영적인 나이는 보지 못한 채 목양을 했었습니다. 청년처럼, 장년처럼 살것을 강조하며 가르쳤으니 듣는 그들도 힘들었을것이고 가르쳤던 나도 힘들었습니다.

“하나님, 저들의 영적 상태도 모른 채 야단을 친 저를 용서해 주세요.”

오래전 범사에 감사하다는 글을 본 어느 집사 한 분이 나를 비난하며 글을 쓴 것이 생각났습니다.
선교도 많이하고 봉사도 많이 하지만 그의 입에서는 늘 주의 종들을 비난하는 모습을 봅니다.

아무리 좋은 믿음의 고백도 믿음이연약한 자들에게는 이해가 안되며 마음에 상처가 된다는 것을 "나는 그 때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그들의 영적 나이를 보게되니 이해가 되고 용납이됩니다."

수십년을 예수님을 믿었어도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우리의 믿음은 여전히 갓 난 아이의 신앙에서 머물러 있습니다. 용서가 안되고 비난과 비판의 삶을 살아갑니다. 이것은 직분과는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해당됩니다.

믿음을 성장하기 위해서는 미움과 비난을 멈추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의 믿음도 조금씩 자라갑니다.


[성경 말씀 요한일서 3:23-24]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그의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

youmisun.m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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