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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성추행' 혐의 쇼트트랙 임효준 벌금 '300만원' 상반된 반응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0-05-07 16:32

7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임효준이 선고 공판을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훈련 도중 동성 선수를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임효준(24) 씨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는 7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임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치료 이수를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주장처럼 장난스러운 분위기에서 사건이 벌어졌다고 해도, 피고인은 본인의 행동으로 피해자의 엉덩이가 노출되면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점을 미필적으로라도 인식했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형에 대해서는 "추행의 정도와 경위가 가볍지 않지만, 피고인이 초범이고 사건 당시 장난을 치려는 의사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이 구형한 징역형 처분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임씨는 지난해 6월 17일 오후 5시께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웨이트트레이닝센터에서 체력훈련 중 훈련용 클라이밍 기구에 올라가고 있던 대표팀 후배 A씨의 바지를 잡아당겨 신체 부위를 드러낸 혐의를 받는다.

임씨 측은 첫 재판에서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추행할 의사가 없었으므로 죄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작년 8월 임씨의 행위를 성희롱으로 판단하고 선수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내렸다.

한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른이면 자기가 한 일에 책임을 져야지 형사 끝나면 민사 남았다","요즘 같은 시대에 이따위 행동을 하고 형이 이렇게 벌금형으로 끝난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여겨야한다. 300개 내고 종료해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애 바지를 왜 내리고 그르냐....그나저나 이제 장난으로 친구 바지 못내리겠네","같이먹고,같이뛰고,같이자고 이랬는데이일이 잘한일은 아니지만 고소해서 형사처벌까지 할 상화인가","똥밟았다 치고 얼른 벌금내고 끝내라, 동료끼리 성희롱은 무슨"등의 상반된 반응도 내비쳤다.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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