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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노인학대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20-05-08 10:24

인천서부경찰서 검단지구대 순경 허윤정(사진제공=서부서)

오늘은 5월 8일 어버이날이다. 그러나 노인학대 문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노인층이 늘어나면서 노인학대 신고 건수가 해마다 약 500건씩 증가하고 있으며 재학대 신고 건수 또한 늘어나고 있다.

자식에게 폭행당하는 노인은 증가하고 있지만 가해자 대부분인 자녀, 배우자 등 가정 내 구성원이 대다수이기에 가해자와 분리되기 어렵고 자녀에게 폭행당한 사실을 외부에게 알리기 꺼리는 부모가 많아 신고율이 저조하다.

또한 아동학대와 다르게 노인학대는 성인의 ‘ 자기결정원’과 맞물려 피해자가 원하지 않을 경우 조사나 처벌 등의 지원을 할 수 없고 다른 가족이 폭행 장면을 목격한다 하더라도 신고의 무가 없다.

노인학대 유형으로는 언어폭력, 협박, 차별 등 ‘정서적 학대’, 직접적이고 물리적인 공격을 포함하여 정도가 심한 처벌을 가하는 ‘신체적 학대’, 의식주 및 건강, 안전 등을 적절히 제공하지 않는 ‘방임’, 최소한의 자기보호를 하지 않고 스스로를 방치하는 ‘자기방임’, 성적으로 추행, 유사 성행위를 하는 ‘성적학대’등이 있다.

노인학대 범죄는 가해자 처벌만이 목적이 아닌 가해자 교청과 피해자 보호를 위해 주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하고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누구든지 노인학대 피해를 보거나 목격했을 때 112나 노인보호전문기관(1577-1389)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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