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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신청 질문보다 취소・변경 질문 쇄도하는 이유?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민규기자 송고시간 2020-05-12 13:54

재난지원금 신청방법./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기자

[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 기자]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첫날이던 11일 전국적으로 180만7715가구가 총 1조2188억원의 재난지원금을 신청한 것으로 12일 집계됐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첫날 기부를 취소하겠다는 문의의 많았던 사례가 속출했다. 


아무생각없이 본인 인증과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묻는 약관에 동의를 절차를 거쳐 다음 재난지원금 기부 여부를 묻는 항목 까지에 동의를 연달아 체크하는 일들의 사례가 속출했다. 특히 전체동의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재난지원금 기부여부까지 체크 되면서 고객들의 실수 사례 문의가 카드사에 폭증 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의 카드 신청 메뉴 안에 기부를 유도하기 위해 메뉴를 설치하도록 지침을 내린 만들어 진 것 같다”라는 지적이 나오고있다. 


이에 따라 지원금 신청 페이지와 기부 페이지를 별도로 운영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카드업계에서 “지원금 신청 화면과 기부 신청 화면을 분리할 것을 요구했다”라며 “하지만 정부에서 가이드라인을 이미 정해서 지침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고객들이 불만과 불편함을 카드사에 계속해서 전하고 있다”라고 카드사는 이같이 전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한번 기부를 신청하면 취소할 수 없게 했지만 민원와 문의가 이어지자 각 카드사별로 당일 신청분에 한해 기부 취소나 금액 수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KB국민카드, 하나카드, BC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는 카드사 웹페이지에서 기부 신청 내용을 바꿀 수 있으며 나머지 카드사는 콜센터를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카드사 신청 자료가 매일 오후 11시 30분에 정부로 넘어가기 때문에 기부취소나 기부금 변경을 위해서는 이전에 조치를 취해야한다. 


카드사 마다 기부금 변경 시간이 다르다. 국민·하나·롯데·비씨·농협·우리카드는 당일 오후 11시30분까지 기부금을 변경할 수 있게 했고, 삼성·현대카드는 고객센터가 운영되는 오후 6시까지만 기부금을 변경해준다.


현재 인터넷 여론에서는 “취소하기가 너무 힘들다”며 “전화폭주량으로 1간째 전화를 붙잡고 있다”, “저지금 100만원 기부하게 생겼어요. 뭐 이렇게 되어있는지 아 답답하네요 카드사 연결이 안돼요”, “기부를 자진해서 해야되는 부분인데 이런 방식은 너무 사실상 반강제적 기부를 유도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등 재난 지원금 신청 방안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들이 나오고있다. 

인터넷 커뮤니트 사이트와 블로그 등에서는 재난지원금 기부 취소, 변경 등 방법과 질문이 계속 쇄도하고있다. 


minkyupark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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