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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기독병원, 개원 70주년 기념 '제4회 투병·간병 수기 공모전' 시상식 개최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이진우기자 송고시간 2020-05-12 17:38

12일 '제4회 투병·간병 수기 공모전' 수상자들이 본관 10층 광제홀에서 열린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세명기독병원)

[아시아뉴스통신=이진우 기자]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12일 오전 본관 10층 광제홀에서 '제4회 투병·간병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세명기독병원 개원 7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공모전은 '간병·투병·환자와 의료인의 교감, 병원과의 인연 등 포항세명기독병원과 관계된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높은 평가를 받은 서정미씨 등 모두 8명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대상인 사랑상으로 상금 100만원을 받은 서정미씨는 '마음으로 밖에 할 수 없는 말'이라는 제목으로 기흉으로 수술과 입원을 하게 된 아들에 대한 애끓는 모정과 함께 의료진에 대한 고마움을 적절히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오미란씨가 '66살 나의 아들'로 믿음상과 상금 70만원을, 권희선씨가 '치유와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는 세명기독병원'으로 소망상과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황성원씨와 최보화씨가 '세명기독병원이 최고다'와 '삶과 죽음, 그 경계에 서다'로 화합상과 상금 30만원을 각각 받는 등 다양한 사연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50명의 지원자가 몰려 어느 때보다 열띤 경쟁을 펼친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정책인 사회적 거리 두기로 두 번이나 연기됐다.

한동선 병원장은 "우리 병원 개원 70주년을 맞아 열린 투병·간병 수기 공모전 진행 중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지난 70년을 한결같이 병원을 아껴주고 응원해주는 환자와 보호자가 있음을 확인하며 덕분에 버티고 힘을 냈다"고 밝혔다.

한편 세명기독병원은 지난 2011년 시작해 4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 수상작을 모아 작품집 '마음으로 밖에 할 수 없는 말'을 발간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희망을 안겼다.

news11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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