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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리필 프랜차이즈 고기집, 왜 단명하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안준범기자 송고시간 2020-05-14 12:02


[아시아뉴스통신=안준범 기자] 많은 수의 질 나쁜 저가형 원육을 사용한 무한리필고기집들의 수명이 짧았다. 특히 돼지갈비무한리필은 가격에 맞춘 고기 질 때문에 매장 운영에 많은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에서는 ‘무한리필’이라는 특성 때문에 저가형 원육을 얇게 썰어낸 다음 달고 짠 자극적인 양념으로 숙성을 시키고 속까지 재우는데, 이를 맛 본 소비자는 쉽게 질려하며 발걸음을 돌리기에 자연스럽게 폐업의 길로 접어드는 일이 대다수다. 그러나 ‘고깃집창업은 쉽게 성공을 할 수 없다’는 불문율을 깬 프랜차이즈가 있다. 바로 통큰갈비다.
 
통큰갈비는 그간 무한리필 프랜차이즈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15mm의 두툼한 원육을 사용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을 더해 육즙의 본연의 맛을 살리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꿋꿋하게 맛과 품질을 지켜오며, 11년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무한리필 육류업계 최장수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두툼한 원육은 육즙을 머금고 자극적이지 않은 감칠맛 나는 양념은 손님의 재방문율을 높여 장수 프랜차이즈로 거듭나게 한다. 실제 많은 사람들에게 맛과 퀄리티를 인정받아 검색 서비스 ‘망고플레이트’ 내 무한리필 고기집 4관왕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불황이 지속되면서 대기업 프랜차이즈 가맹점 확산세도 주춤한 가운데, 통큰갈비는 ‘착한 프랜차이즈’라는 입소문을 통해 가맹점 수가 역으로 늘어나고 있다. 해당 업체는 현재 전국 90호점을 달성하였으며, 곧 100호점에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통큰갈비 브랜드가 나날이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프랜차이즈 본사의 상생마인드 덕분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더불어 매 년 이슈되는 구제역, 돼지열병 사태 등으로 인해 원육 가격이 급등할 때에도 본사의 손해를 무릎쓰고 가맹점들을 위해 식자재 공급가액을 기존 그대로 유지해왔다. 이처럼 마케팅으로 포장된 한시적 생색내기용 지원이 아닌, 평소 점주들의 고충을 파악하여 노력하는 면모로 ‘착한 프랜차이즈’라는 타이틀을 재해석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가맹점주들이 롱런할 수 있도록 식자재 공급가의 거품을 걷어내며 마진율은 높였지만, 창업비용은 낮춰 초기비용을 빨리 회수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있어 고깃집 분야계 유망창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통큰갈비 관계자는 “한시적으로 로열티나 원가를 인하하는 등 기획된 마케팅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생색내기용 지원은 장기간 따져봤을 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눈에 띄는 이벤트는 없지만 거품없는 합리적인 창업비용 및 식자재 공급가격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가맹점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한편, 돼지갈비무한리필 프랜차이즈 통큰갈비 창업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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