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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사랑의교회 한상만 목사, 히브리서 기자의 꾸짖음이 들리는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5-18 22:47

내포사랑의교회 한상만 담임목사.(사진제공=내포사랑의교회)


•통독 말씀: 히브리서 5~8장
•묵상 본문: 히브리서 5장 12~14절

신학대학에 다닐 때 히브리서의 저자가 사도 바울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히브리서의 저자를 바울로 보지 않는 견해들이 많습니다. 어떤 이는 바나바로, 또는 아볼로나 누가로 보는 이들도 있고, 또 어떤 이들은 에바브라, 실라, 브리스길라, 심지어 클레멘스 1세로 보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히브리서는 저자가 누구인가 하는 것보다 이 서신의 수신자가 누구인가가 중요합니다. 히브리서의 수신자에 대해 많은 학자들은 “히브리인에게”라는 책제목처럼 헬라어를 사용하던 유대 출신 그리스도인들에게 보낸 편지라고 말합니다.

특별히 히브리서의 기자는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을 했다가 여러 가지 핍박으로 말미암아 믿음을 지키지 못하고 다시 유대교로 돌아가려는 성도들에게 이 서신을 보내고 있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오늘 통독한 말씀 히브리서 5장 12~14절에 이런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

이 말씀에 대하여 주석가들은 한 결 같이 히브리서 기자가 독자들을 꾸짖고 있는 말씀이라고 말합니다.

교회에 오래 다녔어도 예수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하나님 말씀에 초보에 있다면, 신앙적으로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아야 할 일들을 분별하지 못하고 있다면, 우리는 “제발 젖 먹이 아이 같은 신앙에서 벗어나라”는 히브리서 기자의 꾸짖음을 들어야 합니다.

교회는 다니지만 예수를 믿지 않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신앙생활을 세상의 무슨 단체생활이나 종교생활처럼 여기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오늘 내가 하고 있는 신앙이 그저 종교생활인지, 단체생활인지 돌아보는 은혜가 있길 소망해 봅니다. 그리고 진짜 예수 믿었으면 좋겠습니다.

•적용하기
-내면적용: 내가 진짜 예수 믿는 신앙인인지 돌아보겠습니다.
-실천적용: 신앙을 종교생활이나 단체생활처럼 하는 이들을 분별하겠습니다.

•기도하기
주님! 진짜 예수 믿는 신앙생활이 되게 하소서.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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