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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세대 Ministry 김영한 대표, 이혼과 재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5-20 16:45

성북 성신여대역 품는교회 담임 김영한 목사.(사진제공=Next 세대 Ministry)


한국에 이혼율은 계속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예수님은 이혼에 대해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일단, 과거 율법적 가르침을 넘어서라고 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0장에 종교 지도자들과 예수님은 이혼에 대해 나누셨습니다. 
그 대화 중 예수님은 이혼에 대해 모세가 어떻게 말했는지 물으셨습니다. 그러자 그 종교 지도자들은 마가복음 10장 4절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이르되 모세는 이혼증서를 써주어 버리기를 허락하였나이다” 

즉, 바리새인들은 모세의 글을 통해 이혼을 정당화하려고 하였습니다. 

사실 구약 신명기 24:1절은 이혼을 합법화하는 듯 보였습니다. 

“사람이 아내를 맞이하여 데려온 후에 그에게 수치 되는 일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낼 것이요”

#<샴마이파 vs 힐렐파> 
이스라엘에는 두 율법파가 있었습니다. 
바로 샴마이파와 힐렐파이었습니다.  
엄격한 샴마이파는“수치 되는 일”을 간음으로 보았습니다. 아주 심각한 간음의 이유 외에는 이혼을 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자유적인 힐렐파는 무슨 이유에서든 이혼이 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가령 아내가 식사를 망쳐 놓았을 때도 이혼이 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더 심한 경우는 랍비 아키바는 “아내가 그의 눈에 기쁘지 않거든”이혼하라고 하였습니다. 

#초대교회 당시 쿰란 신앙 공동체는 이혼에 대해 어떻게 말하였습니까?  
상당히 엄격한 규율이 있었습니다. 이혼과 재혼이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이혼을 쉽게 허락하는 힐렐파부터 엄격하게 이혼과 재혼까지 부정하는 쿰란 공동체 같은 에세네파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어느 선상에 있는지 궁금했을 것입니다. 이혼을 허락하는지 아니면 이혼을 금지하는지, 어느 의견에 동조하는지 파악하고 시험에 빠트리려고 하였습니다. 

여기 바리새인의 시험한 목적은 몇 가지로 추리할 수 있습니다. 

(1) 예수님께서 모세의 율법을 반하면 그것으로 문제를 일으키려고 하였습니다. 
(2) 논쟁 중 어느 편에 가담시키고, 다른 파에 의해 정죄를 받게 하려고 하였습니다.  
(3) 이혼을 반대하면 헤롯의 이혼과 재혼을 정죄한 세례요한을 죽인 것처럼 그렇게 올무에 빠트리려고 하였습니다.

마가복음 6:18에 의하면 세례요한은 헤롯 안디바의 이혼 및 재혼을 비판하였습니다. 형제의 아내를 취한 헤롯을 정죄하였습니다. 남편이 살아있는데도 그런 범행을 저지른 것을 지적하였습니다.

모세 율법 이전의 말씀으로 돌아가시는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같은 모세오경 안에서 좀 더 이른 기록(창세기 1:27, 창 2:24)을 근거로 결혼의 본래 의도를 드러내셨습니다.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하셨는데요. 율법적 사고와 삶의 미숙한 상태에서 성숙한 온전함으로 서도록 하셨습니다.  

이런 남자와 여자가 만난 것은 신적인 섭리가 있다는 사상은 그 당시 우상 숭배자들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시스 여신도 남자와 여자가 결혼한 것은 신적인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내가 여자와 남자를 짝지어 주었노라”(SIG 2:1267)  

결혼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창조의 일부이며, 한 몸이 되는 것이 그 본질이기에 사람이 임의로 나눌 수 없음을 지적하셨습니다. 더 나아가 결혼은 단지 누구의 잘못으로 나누기보다 품어 주어야 함을 말씀하셨습니다. 

에베소서는 교회와 그리스도의 관계처럼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도 남편을 존중하라고 하였습니다.

에베소서 5:28-32
28.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29. 누구든지 언제나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함과 같이 하나니 
30.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라 
31.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32.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33.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함과 같이 남편이 아내를 품고, 사랑해 주어야 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의 연합은 바로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희생 제물이 되시므로 가능하였습니다. 부부의 연합, 가족 간의 연합, 공동체 안에서의 연합은 우리 한 사람이 희생 제물이 되어야 가능합니다.  

예수님이 경계하신 것은 바로 “마음이 완악함”이었습니다. 이 마음의 완악함은 다른 말로 하면 마음이 차가운 것입니다. 차가우면 다른 지체를 다치게 하고, 병들게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마가복음 10장 11절에서 남편이 본처에게 간음을 행함에 대해 언급하셨습니다. 

“이르시되 누구든지 그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에 장가드는 자는 본처에게 간음을 행함이요” 

왜? 이 말씀을 언급하셨는가? 그 당시의 시대적 배경은 무엇일까요? 

#초대교회 당시 랍비들의 가르침
그 당시 초대교회 랍비들은 “아내가 성적으로 부도덕하면 남편에게 간음죄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아내에게 간음죄가 되는 경우는 없다고 하였습니다. 곧, 남편은 본처에게 아무런 죄책감이 없는 성윤리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본처에게 간음을 행함이요”라고 하신 것은 랍비들의 교훈에 반하고, 그들의 가르침을 초월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혼하려는 아내, 이혼한 아내도 문제가 없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아내가 남편을 버리는 것도 문제 
그 당시에는 아내가 남편을 버리는 것은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마가복음 10장 12절에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또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데로 시집가면 간음을 행함이니라”

얼핏 보면 남편이 아내를 버리지 말듯 아내도 남편을 버리지 말라는 반대의 말씀 같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당시 시대적 배경을 알면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더 악랄한 배척과 이혼이 있었음을 말해 줍니다. 

#그 당시 유대 관습? 
유대적 관습에는 여자는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할 수 없었습니다. 남편이 이혼하자고 하여 이혼한 여자는 다시 결혼할 때도 남편의 동의가 있어야만 결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여인들은 남편을 교묘히 고소하여 자기에게 이혼증서를 주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바르지 않지만, 유대 관습을 교묘히 악하게 깨면서 이혼을 하고, 다시 재혼을 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대표적 여인-헤롯과 재혼한 헤로디아 
이런 예의 대표적인 여인이 바로 남편을 버리고 헤롯 안디바와 결혼한 헤로디아입니다. 헤로디아는 당시 2번 이혼을 하고, 남편의 이복형인 헤롯과 재혼을 하였습니다. 나중 이 헤로디아는 자신의 재혼을 비판한 세례요한의 목을 쳐서 죽였습니다. 

이런 여자는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할 수 없는 시대적 관습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악랄한 방법으로 이혼을 하려고 하였습니다. 

채워지지 않는 욕망에 이끌려 이혼을 선택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의 섭리를 거스르는 잘못을 범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신명기에
하나님은 이혼과 재혼에 대해 어떻게 말씀하셨나요? 

신명기 속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신명기 24장 1-9절

<이혼과 재혼>
1. 사람이 아내를 맞이하여 데려온 후에 그에게 수치되는 일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낼 것이요
2. 그 여자는 그의 집에서 나가서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려니와
3. 그의 둘째 남편도 그를 미워하여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냈거나 또는 그를 아내로 맞이한 둘째 남편이 죽었다 하자
4. 그 여자는 이미 몸을 더럽혔은즉 그를 내보낸 전남편이 그를 다시 아내로 맞이하지 말지니 이 일은 여호와 앞에 가증한 것이라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범죄하게 하지 말지니라

1) 한 남자가 아내를 맞이한 뒤 수치되는 일이 발견되면, 어떻게 하라고 하셨는가? (1절) 

- 이혼증서를 써서 그 아내의 손에 주고, 그 사람 집에서 내보내라고 하셨다. 

2) 쫓겨난 그 여인은 그 집에서 나와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될 수 있었는가? (2절) 

- 그 여인은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될 수 있었다.

3) 두 번째 남편도 그 여인을 미워하여 이혼증서를 써서 내보내고, 그 둘째 남편이 죽으면 그 여인은 어떻게 해야 했는가? (3-4절)

- 그 여인은 이미 몸을 더럽혔기에 다시 이전 남편에게 갈 수 없었다. 

<기타 규정>
5. 사람이 새로이 아내를 맞이하였으면 그를 군대로 내보내지 말 것이요 아무 직무도 그에게 맡기지 말 것이며 그는 일 년 동안 한가하게 집에 있으면서 그가 맞이한 아내를 즐겁게 할지니라
6. 사람이 맷돌이나 그 위짝을 전당 잡지 말지니 이는 그 생명을 전당 잡음이니라
7. 사람이 자기 형제 곧 이스라엘 자손 중 한 사람을 유인하여 종으로 삼거나 판 것이 발견되면 그 유인한 자를 죽일지니 이같이 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할지니라
8. 너는 나병에 대하여 삼가서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에게 가르치는 대로 네가 힘써 다 지켜 행하되 너희는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대로 지켜 행하라
9. 너희는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미리암에게 행하신 일을 기억할지니라

1) 사람이 새롭게 아내를 맞이하면 어떤 혜택을 주라고 하셨는가? (5절)

- 그런 남자는 군대에 보내지 말고, 아무 직무도 맡기지 말라고 하셨다. 
- 일 년 동안 한가하게 집에 있으면서 맞이한 아내를 즐겁게 하라고 하셨다. 

2) 하나님은 무엇을 전당잡지 말라고 하셨는가? (6절) 

- 맷돌이나 그 위짝을 전당 잡지 말라고 하셨다. 
- 이는 마치 생명을 전당 잡음 같다고 하셨다. 

3) 하나님은 사람이 자기 지체 혹 이스라엘 자손들 중 한 사람을 유인하여 종으로 삼거나 팔면 어떻게 하라고 하셨는가? (7절) 

- 그 유인한 자를 죽이고,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제하라고 하셨다. 

4) 나병에 대하여 어떻게 하라고 하셨는가? (8절)

- 삼가서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가르치는 대로 힘써 다 지켜 행하고, 그 명령한 대로 지켜 행하라고 하셨다. 

5) 하나님은 나병에 대해 어떤 규례를 주셨는가? 

6) 하나님은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 미리암에게 행하신 어떤 일을 기억하라고 하셨는가? (9절) 

- 미리암은 리더자, 모세의 리더십에 반항하고, 모세가 구스 여인을 아내로 취한 것에 대해 비방하였다. 그때, 하나님께 징벌을 받아 문둥병에 걸렸다. 

7) 나는 어떤 리더인가? 그리고 나는 얼마나 또한 주님을 잘 따르는 팔로우워인가?

주님! 
누군가를 비방하고, 이별하고, 헤어지는 자가 아니라
주님이 희생 제물로 화목을 이루신 것처럼 
저 자신도 그런 존재 되게 하옵소서!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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