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해시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
[아시아뉴스통신=김성조 기자] 경남 김해시는 환경부 2020년 기후변화 적응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원한 통학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폭염취약계층인 학생들의 등∙하교 시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 미세먼지를 줄여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이번 사업의 총 사업비는 공모 선정으로 지원 받는 국비 1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 3억원이다.
사업 대상지는 외동 생명과학고 일원으로, 고등학교 3개소(생명과학고, 제일고, 임호고)와 초등학교 1개소(가야초)가 밀집해 있으며, 2300여명의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통학로와 버스 정류장이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통학로 1183m를 태양열 반사효과가 높은 차열블럭으로 포장하고, 이 중 435m는 미세먼지 저감식물을 심어 쾌적한 통학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내외문화의집 버스정류장 2개소의 승차대 상부에 옥상과 벽면 녹화 재료로 주로 이용되는 식물인 세덤이 식재된 박스 형태의 화분을 설치해 폭염과 미세먼지를 줄이고, 승차대 내부에는 발열의자를 설치해 겨울철 한파에도 대비한다.
특히 김해시는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기 전인 오는 6월말까지 공사를 완료해 폭염에서 학생과 주민들을 보호하고, 도시열섬을 완화할 계획이다.
이정언 기후대기과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후변화 적응 선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저탄소 녹색 성장을 견인하는 쿨시티 김해를 조성하겠다”며 “기후변화에 강하고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jppnkim5080@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