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웃 선교회 노준환 선교사.(사진제공=좋은 이웃 선교회) |
락다운(lock down) 기간동안
일을 하지 못하지만,
때를 기다리며
그물을 깁는 가난한 어부를 만났다.
집도 없고,
Biko(설탕물 + 코코넛 + 밥)로 끼니를
때우지만 아이들은 표정이 밝다.
한 놈은
눈병까지 걸렸는데
도시락을 먹으며
엄지 손가락을 들어 보인다.
더러운 냄새가 나는데
담배 한대 물고
말없이 그물을 깁는
어부는 어떤 마음일까?
먹고 사는 문제가 우선인데
예수께서 부르신다면
다 버리고 따를 수 있을까?
고집스런 나를 보는 듯 하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보시니
그들도 배에 있어 그물을 깁는데,
곧 부르시니 예수를 따라 가니라.'
- 마가 1: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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