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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경, 여객선 테러 상황 대응훈련... 불시에 실전처럼

[부산=아시아뉴스통신] 한창기기자 송고시간 2020-05-21 17:29

경비정 등 8척 동원, 테러진압 특공대 투입 훈련
21일 부산해경은 부산항 일원에서 경비정 등 8척을 동원해 국제여객선 테러상황에 대비한 실전형 현장훈련(FTX)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해경

[아시아뉴스통신=한창기 기자] 부산해양경찰서(서장 이광진)는 21일 부산항 일원에서 경비정 등 8척을 동원해 국제여객선 테러상황에 대비한 실전형 현장훈련(FTX)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오후 2시경 영도 생도남방 3해리 지점에서 부산항으로 입항하던 국제여객선 승객 중 4명이 테러분자로 돌변, 조타실을 점거하고 인질감금과 선박폭파 위협을 하는 상황을 실전처럼 부여했다. 

상황발생과 동시 국제여객선 역할을 맡은 경비정(P-106정)에서는 자기발연부신호를 이용 해상 구조신호를 보냈으며, 상황실 지령과 함께 해양경찰 경비정 5척, 연안구조정 2척이 테러용의선박을 포위 감시했다.

이어 테러범의 폭발물 사용으로 선박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경비정에서 소화요원을 투입해 불을 끄고, 특공대가 저격수를 배치해 테러범을 진압하고 인질을 구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부산해경 관계자는“부산이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만큼, 점차 국제여객선터미널을 통한 관광객 증가, 외국적 선박의 빈번한 출입항 등 선박을 이용한 해상 테러가능성에 대비하고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대응역량을 갖추기 위해 훈련이 실시됐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은 실전훈련의 중요성을 감안해 매달 테마를 선정해 실전과 같은 현장훈련(FTX)을 지속할 방침이다.

asianews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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