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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세대 Ministry 김영한 대표, '재판관은 어떻게 재판해야 할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5-22 17:10

성북 성신여대역 품는교회 담임 김영한 목사.(사진제공=Next 세대 Ministry)


지금 사람들은 모두가 다 재판장이다. 

어떤 사람을 어떤 사건을 나름 판단한다. 

그런데 안 좋게도 생각하고 비판만 하지만 

반대로 좋게만 생각하고 한쪽으로 치우치기도 한다. 

둘 다 위험 요소가 있다. 

너무 안 좋게만 보아도 그렇지만 
그렇다고 맹목적으로 너무 좋게만 보아도 그렇다. 

일반적으로 재판의 종류는 크게 7가지로 나뉘어진다. 

1) 민사재판은
개인들 간의 권리와 의무에 관한 다툼을 해결하기 위한 재판이다. 

2) 형사재판은
범죄가 발생했을 때 죄의 유무와 형벌의 양을 결정하는 재판이다. 

3) 가사 재판은
가족이나 친족 사이에서 벌어진 다툼을 해결하는 재판이다. 

4) 소년 보호 재판은
10세 이상 19세 미만의 소년이 저지른 범죄나 잘못된 행동을 다루는 재판이다.

5) 행정재판은
행정 기관의 부당한 권리 침해로 인한 분쟁을 해결하는 재판이다.

6) 선거 재판은
선거 절차나 당선에 관한 다툼을 해결하는 재판이다. 

7) 헌법 재판은
법률의 헌법 위반 여부나 기본권 침해 여부를 결정하는 재판이다. 

이중 민사재판의 과정을 보면 이렇다.

1) 원고가 소장을 제출한다. 
2) 피고에게 그 내용이 전달된다. 
3) 피고는 답변서를 제출한다. 
4) 양측 모두 증거를 제출한다. 
5) 양측이 변론을 한다. 
6) 법관이 판결을 내린다. 

민사재판 때 법관은 판결을 내리기 전 양측 모두가 제출한 증거를 살핀다. 

그런데 오늘날 참 많은 경우 양측이 아니라 한쪽에 이야기만 듣는다. 
그렇게 편향된 한쪽 이야기만 듣고, 
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맞다고 여긴다. 

선지자적 목소리를 낸다고 다 선지자는 아니다. 

선지자는 그 열매로 참 선지자인지 거짓 선지자인지 구분된다. 

목소리가 크다고 권력을 가진 자가 말한다고 다 옳은 것일까? 

목소리가 작고 권력을 가지지 않은 자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때로 비방하는 한쪽의 목소리만 듣고, 생각을 굳히면 
그 들은 대로, 다 그렇게 믿어진다. 

참 무서운 일이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한쪽 목소리만 듣고, 판단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이가 든다고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사람이 귀가 두 개인 것은 양쪽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그렇게 듣곤 하지만 

나이가 들어도...
실제로 삶을 살 때는 균형을 잡기란 쉽지 않은 것 같다. 

오늘 본문에 
하나님께서 재판관은 어떻게 재판을 해야 한다고 하셨는가? 

성경 속으로 들어가 보자! 

신명기 25장 1-10절

1. 사람들 사이에 시비가 생겨 재판을 청하면 재판장은 그들을 재판하여 의인은 의롭다 하고 악인은 정죄할 것이며
2. 악인에게 태형이 합당하면 재판장은 그를 엎드리게 하고 그 앞에서 그의 죄에 따라 수를 맞추어 때리게 하라
3. 사십까지는 때리려니와 그것을 넘기지는 못할지니 만일 그것을 넘겨 매를 지나치게 때리면 네가 네 형제를 경히 여기는 것이 될까 하노라
4. 곡식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지니라

1) 사람들 사이에 시비가 생겨 재판을 청하면 재판장은 어떻게 하라고 하셨는가? (1절)

- 재판장은 재판하여 의인은 의롭다 하고, 악인은 정죄하라고 하셨다. 

2) 하나님은 누구를 재판하라고 하셨는가? (1절) 

- ‘사람들’(히브리어: ‘아나쉼’), 즉, 양측 모두를 다 시비가 있을 때 재판하라고 하셨다. 

3) 악인은 어떻게 처벌하라고 하셨는가? (2절)

- 악인은 태형으로 죄에 따라 수를 맞추어 때리라고 하셨다.

4) 악한 자를 때릴 때 몇 대 이상은 때리지 말라고 하셨는가? (3절) 

- 40대까지는 때리지만, 그 이상은 넘기지 말라고 하셨다. 
- 그렇게 하는 것은 지체를 경이 여기는 것이라고 하셨다. 

5) 악인을 처벌할 때도 하나님의 어떤 성품과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가? 

- 아무리 악인이라도 너무 심하게 형벌을 가하지 않도록 하셨다.
- 하나님은 악인도 보호받도록 말씀하셨다. 

6) 곡식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 (4절) 

- 일하는 짐승이 먹고자 할 때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자유를 주라는 말씀이다. 

7) 오늘날 공동체 안에서 우리는 얼마나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구조 속에 살고 있는가? 

<죽은 형제에 대한 의무> 
5. 형제들이 함께 사는데 그 중 하나가 죽고 아들이 없거든 그 죽은 자의 아내는 나가서 타인에게 시집 가지 말 것이요 그의 남편의 형제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아 그의 남편의 형제 된 의무를 그에게 다 행할 것이요
6. 그 여인이 낳은 첫 아들이 그 죽은 형제의 이름을 잇게 하여 그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서 끊어지지 않게 할 것이니라
7. 그러나 그 사람이 만일 그 형제의 아내 맞이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면 그 형제의 아내는 그 성문으로 장로들에게로 나아가서 말하기를 내 남편의 형제가 그의 형제의 이름을 이스라엘 중에 잇기를 싫어하여 남편의 형제 된 의무를 내게 행하지 아니하나이다 할 것이요
8. 그 성읍 장로들은 그를 불러다가 말할 것이며 그가 이미 정한 뜻대로 말하기를 내가 그 여자를 맞이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노라 하면
9. 그의 형제의 아내가 장로들 앞에서 그에게 나아가서 그의 발에서 신을 벗기고 그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이르기를 그의 형제의 집을 세우기를 즐겨 아니하는 자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고
10. 이스라엘 중에서 그의 이름을 신 벗김 받은 자의 집이라 부를 것이니라

1) 형제들 중 한 명이 죽고, 자녀가 없으면 어떻게 해야 했는가? (5절)

- 그 죽은 자의 아내는 타인에게 시집가지 말고, 남편의 형제의 아내가 되라고 하셨다. 

2) 남편의 형제와 결혼한 여인이 자녀를 낳으면 어떻게 하라고 하셨는가? (6절) 

- 그 자녀의 이름을 그 죽은 형제의 이름을 잇게 하여 
- 그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서 끊어지지 않게 하라고 하셨다. 

3) 만일 그 형제가 죽은 자의 아내를 맞이하기를 즐겨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라고 하셨는가? (7절) 

- 그 형제의 아내는 성문 장로들에게 가서 그 남편의 형제가 그 죽은 남편의 이름 잇기를 싫어한다고 말하라고 하셨다. 

4) 그 여인은 그 죽은 남편의 이름을 잇기를 원하지 않는 형제에게 어떻게 했는가? (8-10절) 

- 그 형제가 그 죽은 자의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기를 원하지 않으면(8절), 
- 그의 발에서 신을 벗기고, 그의 얼굴에 침을 뱉도록 하라고 하셨다(9절). 
- 이스라엘 중에서 그 사람의 이름을 신 벗김 받은 자의 집이라고 부르라고 하셨다(10절). 

5) 이런 죽은 자의 대를 잇게 하는 수혼법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a. 한 가문의 대(이름)을 잇기 위한 것이었다. 
보아스는 나오미의 손에서 밭을 사서, 죽은 자의 아내, 즉, 모압 여인 룻에서 사서, 죽은 자의 기업을 그 죽은 자의 이름으로 잇게 하였다. 

“보아스가 가로되 네가 나오미의 손에서 그 밭을 사는 날에 곧 죽은 자의 아내 모압 여인 룻에게서 사서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 이름으로 잇게하여야 할찌니라”(룻4:5).

b. 가문의 재산을 보존하기 위한 것이었다. 

슬로브핫 딸들에게는 기업 이을 자가 없자 그 기업도 잃을 뻔하였다. 

“슬로브핫 딸들의 말이 옳으니 너는 반드시 그들의 아비의 형제 중에서 그들에게 기업을 주어 얻게 하되 그 아비의 기업으로 그들에게 돌릴찌니라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사람이 죽고 아들이 없거든 그 기업을 그 딸에게 돌릴 것이요 딸도 없거든 그 기업을 그 형제에게 줄 것이요 형제도 없거든 그 기업을 그 아비의 형제에게 줄 것이요 그 아비의 형제도 없거든 그 기업을 가장 가까운 친족에게 주어 얻게 할찌니라 하고 나 여호와가 너 모세에게 명한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판결의 율례가 되게 할찌니라”(민27:7-11).

c. 자식이 없는 과부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 

고대 사회에서 여인이 결혼 후 과부가 되면, 비참한 삶을 살게 되었다. 이런 여인을 역시 보호하기 위해 가족 형제들 중 한 명과 재혼을 하게 한 것이었다. 

주님! 
비판을 할 때도 공의만이 아니라 사랑의 마음을 갖게 하시고, 
가장 약한 과부, 고아, 나그네와 같은 자를 보호하시는 주님을 더욱 닮아가게 하옵소서!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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