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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민, 새만금 수변도시 선도사업 중단촉구, 투쟁 돌입!

[전북=아시아뉴스통신] 김재복기자 송고시간 2020-05-25 11:25

"수변도시 조성은 이명박 정부시절 시민과 지방정부 의견수렴 없이 추진"
"현 6등급 새만금호 수질 개선치 않으면 수변도시 애물단지"
"현 방조제 법전다툼 상황에서 분쟁의 소지 더욱 키우는 무책임한 사업추진이다"
25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을 찾은 군산상공회의소와 시민단체 그리고 사회단체 등 13개 주요단체가 지역분쟁을 야기하는 새만금 수변도시 선도사업 중단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전북 군산상공회의소와 시민단체 그리고 사회단체 등 13개 주요단체가 지역분쟁을 야기하는 새만금 수변도시 선도사업 중단을 위한 투쟁활동에 돌입했다.
 
25일 13개 주요단체는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단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어 새만금개발청을 항의 방문해 성명서를 전달하는 등 강력하게 중단촉구를 요구했다.
 
중단촉구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수변도시 조성은 지난 이명박 정부시절 시민과 지방정부의 의견수렴 없이 졸속으로 계획된 것,
 
둘째, 현 6등급의 새만금호 수질을 개선하지 않으면 열악한 정주여건의 수변도시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것임이 자명하다는 것,
 
마지막으로 새만금 제2호 방조제는 법정다툼을 하고 있어 이 지역에 도시를 조성한다는 것은 분쟁의 소지를 더욱 키우는 무책임한 사업추진이다는 주장이다.
 
새만금개발 사업은 군산시민이 30년간 애타게 기다려온 오랜 숙원으로 그간 시민들의 많은 희생과 노력이 있어왔다.
 
또 원활할 사업추진을 위해 새만금특별법에 의해 모든 개발권한을 새만금개발청에 부여해왔다.
 
하지만 분쟁을 심화시키는 성급한 수변도시 조성은 무책임한 사업추진이며, 많은 문제점을 나타날 수 있다고 많은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13개 주요단체는 군산시민의 염원을 담아 강력한 투쟁을 계속할 예정이며 여타 더 많은 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군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새만금개발청이 보다 시급하고 분쟁이 없는 다른 사업에 우선 매진토록하고, 새만금이 올바르게 개발될 수 있도록 기필코 투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뉴스통신=김재복 기자]


jb5060@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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