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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신속 대응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채봉완기자 송고시간 2020-05-25 13:43

25일 경북 안동시가 지역 13개교의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유증상자에 대한 찾아가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사진제공=안동시청)

[아시아뉴스통신=채봉완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모두의 걱정 속에서 80일 만에 지역 고3 학생들의 등교가 이뤄졌다.

경북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25일 지역 13개교의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유증상자에 대한 찾아가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벌였다.

이는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들의 선별진료소 방문에 대한 불편 해소와 학교 현장의 특수성을 고려한 것으로 검체 채취팀 7개반 35명을 편성해 진단검사에 나선 것이다.

먼저 전국단위 모집학교인 풍산고(110명)와 한국생명과학고(200명)의 경우 기숙형 고교로 대부분의 학생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관계로 타 학교와는 달리 전파 우려가 커 우선 선제적으로 기숙사생을 전수 검사하기로 했다.

풍산고의 경우는 이준설 교장 및 보건교사 김지은 선생을 필두로 보호자의 사전 동의를 얻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먼저 시행하며, 이 진단검사를 받은 학생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1인 1실에 격리돼 영상 수업을 받게 된다.

또한 지역 모든 고3 수험생 중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이동 검체를 이어 나가 수능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심리적 안정 및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을 예방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시는 안동교육지원청(교육장 권덕칠)과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해 등교수업 시작일인 지난 20일부터 3일간 발열,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자 33명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다행히도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시는 앞으로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재감염에 신속 대응하기 위하여 보건소 내 음압 텐트 설치, 음압특수 구급 차량 구매, 비대면 무인민원발급기 등의 설치 운영과 관광객들이 마음 놓고 관광할 수 있도록 주요 관광지에 전국 최초로 '안심 방역 게이트'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의심 증상 학생은 망설이지 말고 진단검사에 적극 나서주길 바라며, 학부모들께서도 다중이용시설과 소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chbw27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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