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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거대여당 맞서 ‘상임위원장’ 싸움 시작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0-05-26 11:58

(좌측)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VS(우측)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회동을국회 개원과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 등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에 돌입한다.

여야 원내대표는 6월 8일까지인 원구성 법정 시한 준수 노력에 합의했지만 법사위와 예결위 등 상임위원장 배분 등을 놓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어 원만한 합의안을 도출해 낼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7석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103석의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합당 가정)이 법안 처리의 힘을 쥔 17개 상임위원장과 상설특별위원회인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자리를 두고 맞붙는다. 

여야는 상임위원장 중에서도 ‘갑’으로 불리는 법제사법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두고 쟁탈전을 벌일 전망이다. 26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에 착수한다.

따라서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은 거대여당과 정부의 일방통행식 법안처리와 예산집행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자리로 국회의 행정부 견제기능을 고려할 때 야당이 필수적으로 확보해야하는 자리라는 이유에서다.

실제 원 구성 관련 실무적 협상을 주도해온 민주당과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간 협상에서도 이들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이견이 커 협상의 진전을 보지 못했다. 지난 25일 오후 늦은 시간에 이뤄진 비공개 회동에서도 이견의 폭은 전혀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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