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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청도서 패러글라이딩 중 추락한 20대 여성 구조..60대 교관 실종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염순천기자 송고시간 2020-05-26 18:47

26일 낮 12시 55분쯤 경북 청도군 청도읍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뒷산에서 페러글라이딩 중 추락한 20대 여성이 구조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26일 오전 11시 57분쯤 경북 청도군 청도읍 원정산 정상의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서 2명이 답승한 패러글라이딩이 이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패러글라이딩 체험객인 20대 여성은 패러글라이딩이 추락하면서 나무에 걸려 구조되고, 교관인 60대 남성은 실종됐다.

사고 소식을 접한 청도소방서는 헬기 2대를 투입해 항공수색을 실시하는 한편 소방 35명, 의용소방대 40명을 비롯한 경찰 45명, 군청공무원 54명, 산불진화대 28명 등을 지원받아 총 4개 방면으로 나눠 육상수색에 나섰다.

하늘과 땅에서 입체적인 수색을 실시하던 중 이날 낮 12시 55분쯤 헬기에서 청도읍 월곡리 소재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뒷산에 추락한 패러글라이딩이 보인다는 연락을 받은 소방관들은 나뭇가지에 매달린채 구조를 기다리던 신모씨(22)를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신씨는 "패러글라이딩 첫 체험에서 사고를 당해 죽는 줄로 알았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신씨는 교관 장모씨(62)의 행방을 묻는 소방관의 질문에 "활공장에서 이륙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교관이 떨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청도소방서는 실종된 장씨를 찾기 위해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수색을 실시하고 있으며, 청도경찰서도 의경 등 외부 인력을 지원받아 원정산 활공장 인근 숲속을 수색하고 있다.

ysc25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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