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5일 일요일
뉴스홈 국제
미국 조지 플로이드 사건은 예견된 일? 미니애폴리스, 경찰관 목 눌러 제압해 60여명 의식 잃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조날드 타파난기자 송고시간 2020-06-03 00:36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이 시위자를 체포하는 사진 31일/(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미국 장하준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조날드 타파난 기자]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관이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저항하지 않던 그의 목을 무릎으로 10여분 가량 누르면서 사망에 이르게 했다. 이로 그는 경찰 직위에 해임되고 살인죄로 기소되어 구속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CNN은 미니애폴리스 경찰관들이 2012년부터 428명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목 부분을 압박하는 방법을 사용했고 이로 인해 14%가 의식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해당 체포과정을 경험했던 사람의 50% 이상이 흑인이었다고 밝혔다.
 
해당 방법은 1960년대 많은 경찰들이 제압과정 중 질식사로 사망하는 사건이 증가하면서 미국 대형 경찰서는 이를 제한하거나 금지한 바 있다. 하지만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일주일에 한번 해당 행위가 이루어진 것이다.
 
한편 미니애폴리스 경찰 매뉴얼에 의하면 해당 방식의 체포는 경찰관이 기관이나 기도를 직접 압박하지 않고 팔이나 다리로 목을 압박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경찰 안전 및 생명에 위협이 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금지하는 등 매뉴얼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 인종차별과 경찰 대응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며 40여개 도시에서 시위가 발생했다. 이에 주 정부는 시위가 폭력적으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역사상 강력한 통행금지명령을 내렸다.
 
한편 전세계 사람들은 SNS에 검정색 배경과 ‘black out Tuesday’, ‘black lives matter’ 문구를 함께 올리며 시위에 대한 지지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실시간 급상승 정보

포토뉴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