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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동교회 정준경 목사 '우리의 헌신이 불의의 도구로 쓰이지 않게 하소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6-03 16:46

우면동교회 정준경 목사.(사진제공=우면동교회)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마태 22:21) 

많은 분들이 이 말씀을 예수님이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라고 하셨다고 알고 계신데(요즘은 바르게 가르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렇게 알고 계신 분이 거의 없을 것 같긴 합니다만), 만일 그렇다면 예수님은 매국노라고 비난을 받았을 것입니다. 질문을 던진 사람들이 원하는 대답 중의 하나입니다. 예수님의 대답은 너희가 이 데나리온을 가이사의 것이라고 생각하면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라.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의 것이라고 생각하면 하나님께 바치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대답하셔도 올무에 걸릴 교묘한 질문을 멋지게 해결하셨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니 당연히 하나님께 바쳐야 합니다. 예수님의 대답은 오히려 남의 나라를 침략하여 강점하고 있는 로마에는 세금을 바치지 말라는 것에 가깝습니다.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빌라도 총독에게 고발할 때 "우리 백성을 미혹하고 가이사에게 세금 바치는 것을 금하여"라고 했습니다(눅 23:2). 그리스도인들은 불의한 사회를 뜯어고쳐야 합니다. 만일 고칠 수 없으면 자기 자신이라도 불의한 요구에 따르지 않아야 합니다. 

주님, 우리의 헌신이 불의의 도구로 사용되지 않게 하옵소서. 

오직예수!!!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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