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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모래내전통시장, ‘희망, 바람개비 캠페인’ 76일차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은애기자 송고시간 2020-06-06 06:35

전통시장 최초‘생활 속 거리두기’ 기본지침 만들어 실행
5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모래내전통시장과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이 코로나19 감염 예방 위기대처법 ‘희망! 바람개비 캠페인’을 76일차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상인회)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모래내전통시장과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위기대처법 ‘희망! 바람개비 캠페인’을 76일차 실시하고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후 최근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될 우려가 커지자 전통시장 최초로 시장 상황과 현실에 맞는 자체 생활방역 기본지침(안)을 만들어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마련한 지침안을 기준으로 5일 남동구청과 함께 시장내 점포를 순회하며 대대적인 생활방역 실천 캠페인을 실시했다.
 
그동안 모래내전통시장은 55개 점포의 임대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착한 임대인 운동을 시작으로 인천 전통시장 최초로 2개월(4월, 5월)동안 상인회비를 100% 감면했다.

또한 인천 남동구청을 찾아 '코로나19로 인해 역경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서 써달라'며 후원금 100만원을 기탁했으며 인천시 지체장애인협회 남동구지회에 사랑의 라면도 기부했다.
 
한편 모래내 생활방역 준수사항을 마련해 상인들에게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대화 시 거리두기 실천 등 정부방침에 따른 생활방역 준수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주 3회 이상 시장 전체 생활방역과 함께 6000개 마스크와 800개 손소독제를 배포해 주고 있다.

이 같은 경험과 노력을 바탕으로 만든 생활방역 기본지침(안)은 그동안 실천했던 모래내시장만의 방역 노하우와 선제적 위기 대처의 결과물이다.

방역책임자인 서장열 상인회장을 중심으로 공동체 특성을 고려해 위험도를 평가한 후 기본적인 방역지침을 수립하고 시장을 찾는 고객의 자유로운 장보기 활동을 보장하면서 상황과 현실에 맞은 효과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해 실행하는 전통시장 ‘생활 속 거리두기’의 매뉴얼을 만든 것이다. 
 
남동구청과 함께한 이 날 ‘희망! 바람개비 생활방역 실천 캠페인’은 생활방역의 핵심요소인 시장 구성원들의 발열체크와 건강상태를 기록했다. 또한 점포별로 소독용 티슈, 살균소독제, 니트릴 위생장갑 등을 나눠주고 시장내 공용시설에는 항균 방역필름 부착, 생활방역 지침에 대한 기본교육과 고객 응대 시 마스크 착용 강조 및 거리두기 계도활동을 펼쳤다.
 
서장열 모래내시장 상인회장은 직접 진두지휘하며 상인들과 함께 전통시장에 맞는 최적화 된 생활방역 기본지침(안)대로 현재 76일째 ‘희망! 바람개비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서 회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우리 시장의 실천을 시민 여러분들이 먼저 알고 격려해 주신다”며 “바람개비가 절대로 혼자서는 돌 수 없듯이 상인과 고객이 적극 동참해 바람개비를 더욱 세차게 돌려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아시아뉴스통신=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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