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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꼬꼬마양배추 대만, 일본에 이어 국내시장 석권

[전북=아시아뉴스통신] 김재복기자 송고시간 2020-06-08 14:24

군산꼬꼬마양배추, 국내 대형마트 양배추 판매 비중 30% 차지
군산 특화박물인 꼬꼬마양배추가 롯데마트 소비이동 15%를 뛰어넘어 현재 매장 판매량의 30%를 점유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전북 군산시 특화작물로 호평받고있는 꼬꼬마양배추 5월 한 달 판매량이 급성장 하면서 국내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8일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창환)는 해외수출을 겨냥해 육성한 소형 양배추 품종인 ‘꼬꼬마양배추’ 국내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농가 가계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고 밝혔다.
 
군산시는 당초 양배추 소비량이 많은 대만과 일본에 수출을 목적으로 꼬꼬마양배추를 육성해왔다.
 
하지만 최근 국내시장에서 부피가 부담이 되는 일반양배추 대신 소형인 꼬꼬마양배추를 선호하면서 1인 가구 수에 맞춘 특화채소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 행정안전부의 ‘세대원수별 세대수현황’을 보면 1인세대가 38%, 2인세대가 23%로 1~2인가구가 전체 세대의 61%를 넘었다.
 
혼밥문화, 집밥선호 등 식생활 패턴변화와 함께 농식품 소비트렌드도 소형화로 소비구조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꼬꼬마 양배추를 유통하는 롯데마트 채소팀 봉원규차장은 “처음 군산양배추를 선보이면서 예상했던 소형양배추로 소비이동 15%를 뛰어넘어 현재 매장 판매량의 30%를 꼬꼬마양배추가 점유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재 구매 의사도 75% 이상으로 높아 판매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꼬꼬마양배추 출하 수급조절을 위해 비닐하우스 3ha에서 조기 재배한 60여 톤을 5월 중순부터 공급, 15일 만에 수출 24톤, 롯데마트 30톤, 가공용 6톤 등 전량을 판매했다.
 
6월 초부터 본격적인 노지 꼬꼬마양배추가 수확되면서 늘어나는 수요량에 추가공급은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미정 농기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소형 농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자 중심의 품종 선택과 달고 아삭한 맛과 영양까지 겸비한 꼬마 양배추가 일기몰이를 하고 있다”며 “소비변화에 맞는 새로운 품종개발과 보급으로 농가 소득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꼬꼬마양배추는 지난 5월 대만 수출에 이어 6월부터 일본 등에 매월 24톤을 연말까지 수출, 연간 300여 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아시아뉴스통신=김재복 기자]


jb5060@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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