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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사랑의교회 한상만 목사 '입의 말은 적게, 듣는 귀는 좋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6-11 21:07

내포사랑의교회 한상만 담임목사.(사진제공=내포사랑의교회)


•통독 말씀: 잠언 10~14장
•묵상 본문: 잠언 11장 11절, 13장 3절

사람의 “말(言)”의 중요성에 대하여 연예인 유재석 씨가 했던 말이 있습니다. 몇 가지만 추려보면 “입술의 ‘30초’가 마음의 ‘30년’이 된다. 나의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어 놓을 수도 있다.” “‘혀’를 다스리는 건 나이지만, 내 뱉어진 말은 나를 다스린다. 함부로 말하지 말고, 한번 말한 것은 책임을 져라.” “내가 ‘하고’ 싶어 하는 말보다, 상대방이 ‘듣고’ 싶은 말을 해라. 하기 쉬운 말 보다 알아듣기 쉽게 이야기해라.”

잠언 말씀에서 가장 많이 강조되는 내용이 두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재물과 말”에 대한 내용입니다. 잠언에 돈과 입에 관한 내용이 가장 많이 기록되어 있다는 것은 그것만큼 인간이 다스리기 힘든 것이 또 없으며 그래서 그것만큼 지혜가 필요한 것이 또 없음을 역설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통독한 말씀에도 아주 많은 ‘말’에 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데 저는 특별히 두 구절의 말씀을 묵상해 보았습니다.

잠언 11장 11절에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성읍은 정직한 자의 축복으로 인하여 진흥하고 악한 자의 입으로 말미암아 무너지느니라”

여기 ‘성읍’이라는 말은 마을, 즉 공동체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공동체가 흥하거나 혹은 망하는 이유가 결국 “말”에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잠언 13장 3절에 성경은 이런 말씀도 합니다. “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생명을 보전하나 입술을 크게 벌리는 자에게는 멸망이 오느니라”

이 말씀을 공동번역 성경에는 아주 생생하게 번역을 합니다. “입에 재갈을 물리면 목숨을 지키지만 입을 함부로 놀리면 목숨을 잃는다.” 결국 말의 많고 적음이 살고 죽는 것을 결정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입, 즉 말에 의하여 흥하거나 망하고, 말에 의하여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하니 입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요? 그래서 장로 야고보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다 실수를 많이 저지릅니다. 누구든지,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은 온 몸을 다스릴 수 있는 온전한 사람입니다. (약3:2 표준새번역)”

저의 말은 어떠한가? 목사이기에 늘 많은 말을 하고, 그래서 연단이 많이 되었겠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족한 저의 모습을 봅니다. 그래서 “내가 왜 그 말을 했을까?”하고 후회하는 경우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그런데 말과 함께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음을 느낍니다. 그것은 바로 듣는 것입니다. 똑같은 말을 들어도 반응이 다릅니다. 그것은 듣는 것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오늘 “나의 입의 말은 적게, 나의 듣는 귀는 좋게”가 되는 한 날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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