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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운문면, 전 직원 동원 노지 산딸기 수확 일손돕기 나서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염순천기자 송고시간 2020-06-12 16:45

12일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소재 산딸기밭에서 이승자 운문면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산딸기를 수확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경북 청도군 운문면(면장 이승자)은 12일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신원리 소재 산딸기재배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운문면은 방문 민원을 담당할 직원만 면사무소에 상주시키고 이승자 면장을 비롯한 직원 11명과 청도군보건소에서 지원나온 7명 등 총 18명이 오전부터 산딸기농장으로 향했다.

6월이 제철인 노지 산딸기는 수확 기간이 20일~25일 밖에 안돼 농가에서는 한 사람의 일손이 아쉬운 시기에 이번 운문면의 일손돕기는 가뭄에 단비처럼 고마운 일이 됐다.

이날 운문면 직원들은 오전에는 박정태 농가에서 1인당 10박스(1Kg)씩 수확하고, 오후에는 송문구 농가로 옮겨 무더위 속에서도 묵묵히 같은 양의 산딸기를 수확했다.

이날 일손을 지원받은 송문구씨는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장마에 수확기 일손부족으로 가슴이 타들어 갔는데 운문면에서 많은 직원들이 산딸기 수확을 도와줘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이승자 면장은 "코르나19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를 못 구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가 있어서 다행스럽다"며 "청정 청도에서 생산된 산딸기를 도시민들이 많이 구입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산딸기는 검붉은 빛깔로 익었을 때가 수확의 적기로, 잘 익은 산딸기는 새콤달콤한 맛과 더불어 비타민A.B.C, 미네랄, 안토시아닌, 플라보노이드, 타닌 등의 함량이 높아 항산화, 항염증, 항암 효과가 있어 다양한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동의보감에서는 기운을 보충하고 무거운 몸을 가볍게 해준다고 적어 놓았을 만큼 오래전부터 효능을 인정받은 식물이다.

ysc25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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