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뉴스홈 종교
문막벧엘교회 성도들 백석총회에서 시위, 장종현 총회장 규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승주기자 송고시간 2020-06-12 18:58

성도들 백석 총회에 요청서 접수하려 했으나 거부당해

성도들 “문서 접수도 거부하는 백석 총회, 뭐하자는 거냐?”

문막벧엘교회를 사랑하는 성도 일동 30여 명은 6월 8일 백석 총회 회관 앞에서 시위를 하며 백석 총회가 불법을 바로 잡을 것을 촉구했다.(사진제공=문막벧엘교회


예장백석 측 “되지도 않은 격식을 갖고 와”, “쓰지 말아야 할 용어 들어있어”

장종현 총회장 비서실에 입장 물었으나 답변 들을 수 없어

문막벧엘교회를 사랑하는 성도 일동 30여 명은 6월 8일 백석 총회 회관 앞에서 시위를 하며 백석 총회가 불법을 바로 잡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목회자가 성도의 십일조 8천만원을 유용해 법원으로부터 배상 판결을 받은 것을 비롯해, 공동의회 안건 상정 및 통과도 없이 불법적으로 교회와 목회자가 백석 총회 산하 노회에 가입한 것을 지적하며 법에 따라 행정적으로 바로 잡아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를 향해 “불법을 보고만 있을 것입니까?”라고 외치며 장 총회장이 이번 사태에 대해 답하길 요구했다.

이날 문막벧엘교회를 사랑하는 성도 일동은 백석 총회에 요청서를 접수하려 했으나 거부당했다.

문막벧엘교회 윤철 장로는 “백석 총회 사무총장에게 요청서를 제출했으나 백석 총회 사람이 요청서 내용을 사진 찍어 가진 후 정작 사무총장이 접수를 받아주지 않았다”면서 “이유를 물으니 백석 총회 측에서는 우리 측이 먼저 시위를 했기에 접수받지 않겠다고 했다. 그럴 거면 우리 요청서 내용을 왜 사진 찍어 가진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이전에 김종명 사무총장이 기자와의 통화에서 “총회에 투서라든지 질의서가 온 것도 없다”고 한 말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문막벧엘교회 성도들이 요청서를 접수하려 했으나 김종명 사무총장이 받아주지 않고 있다.

문막벧엘교회 성도들이 접수하려던 요청서에는 논란의 중심에 있는 목사가 백석 총회 산하 노회에 가입할 때 필요서류인 ‘가입 안건을 통과시킨 공동의회록’을 제출했는지 확인해 교단 헌법과 노회 규칙에 따라 행정 조치를 해달라는 내용이 들어있다.

또한 십일조 8천만원을 유용해 배상 판결을 받은 목사를 치리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백석 총회가 이유를 밝혀달라는 내용 등이 있다.

왜 이들의 요청서를 접수 받지 않았는지 백석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에게 묻자 “당연히 안 받는다. 되지도 않은 격식을 갖고 왔다”라며 “예장백석측 교인들도 아니고 호헌측 교인들이 쓰지 말아야 할 용어들이 들어있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 왜 이전에 기자와의 통화에서 총회에 질의서 등이 접수된 것이 없다고 말하며 문서를 접수하면 받아줄 것처럼 말했는지 묻자 김종명 사무총장은 이들의 요청서 내용 중 장종현 총회장을 겨냥한 내용을 문제 삼았다.

한편 이날 문막벧엘교회를 사랑하는 성도 일동이 현수막과 피켓에 적은 내용은 5월 29일 문막벧엘교회 성도가 총회 회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팻말에 적은 내용과 같다.
<아시아뉴스통신 6월 4일자 기사>
https://www.anewsa.com/detail.php?number=2142005&thread=15

문막벧엘교회를 사랑하는 성도 일동은 오는 16일 또다시 백석총회회관 앞에서 시위를 할 예정이다.

문막벧엘교회를 사랑하는 성도 일동의 입장에 대해 장종현 총회장의 비서실에 입장을 물었으나 구체적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아시아뉴스통신=이승주 기자] lsj9210@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실시간 급상승 정보

포토뉴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