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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 라이브셰어 첨단공연장으로 탈바꿈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20-06-14 15:39

대구시, 문체부 '지역연계 첨단 CT실증' 공모 선정
대구문화예술회관 전경.(사진제공=대구시청)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대구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지역연계 첨단 CT실증(R&D)'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신설된 지역연계 첨단CT(Culture Technology) 실증사업은 지역의 박물관, 공연장, 테마파크, 경기장 등 유휴 공공시설에 첨단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R&D사업이다.

이번 사업 공모에 대구시와 경북대학교(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가 총 100억원에 달하는 첨단CT 연구개발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지역 기업인 ㈜진명아이앤씨, ㈜에이투텍, ㈜알엔웨어, ㈜카이(대전)와 함께 초실감 영상 획득·전송·상영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대구문화예술회관을 라이브셰어(Live Share) 공연장으로 구축해 개발된 기술을 실증할 계획이다.

특히 37년간 다목적 문화공연시설로 사용 중인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이번 사업으로 5G 네트워크와 첨단CT기술을 활용, 원격지에서도 실감나고 생생한 관람이 가능한 지역 대표 라이브셰어 첨단공연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된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으로 최근 코로나19 등 여파로 비대면 공연 문화가 확산되고 실시간 상영을 넘어선 쌍방향 소통까지 가능한 새로운 공연문화와 공연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현실에 보다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뮤지컬, 오페라 등 최고 수준의 공연 콘텐츠를 수도권으로 널리 알리고, 수도권에서 대부분 이뤄지는 K-팝 등 양질의 문화공연 콘텐츠를 초실감 기술을 활용해 지역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공연문화산업 및 ICT, 콘텐츠산업 등 라이브셰어를 중심으로 한 연관 산업분야의 기업역량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는 라이브셰어 기술개발 및 공연장 구축을 위해 2022년까지 국비 51억원을 확보했으며, 시비 36억원, 민자 13억원 등 총 100억원 규모로 사업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첨단 CT실증사업 선정과 추진을 통해 지역 라이브셰어 콘텐츠 산업을 대구지역 미래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지역 우수 문화공연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확산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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