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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명사십리 사구보존 등 탄력’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 반영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서도연기자 송고시간 2020-06-23 12:24

총사업비 376억원으로 명사십리 모래 채워 넣고, 침식방지 울타리 설치 등
전북 고창군 ‘명사십리(明沙十里)’해변.(사진제공=고창군청)

끝없이 펼쳐진 은빛 모래밭. 전북 고창군 장호에서 구시포까지 이어지는 ‘명사십리(明沙十里)’해변의 체계적인 관리가 추진된다.
 
전북 고창군은 최근 확정·고시된 해양수산부의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2020~2029)에 명사십리지구가 반영됐다고 23일 밝혔다.
 
연안정비기본계획은 연안관리법에 따라 변화하는 연안여건을 고려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연안정비 사업을 통해 연안을 보전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연안을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10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계획이다.
 
앞서 군은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에 지역현안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관련 부처를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관계자를 설득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3차 연안정비계획에 반영된 고창군 명사십리지구 총사업비는 376억원이다. 모래(30만㎥), 침식방지울타리(4500m), 도로철거(4000m), 우회도로 신설(3000m) 등의 사업이 포함됐다.
 
명사십리 해변은 천혜의 사구지역이나, 배후 해안도로 건설로 모래의 이동성 차단과 산림청 사방사업으로 설치한 호안으로 인해 사구가 침식되고 있다.
 
고창군청 라남근 해양수산 과장은 “침식완충지 확보를 통한 천연 사구의 보전과 연안보호로 군민들이 연안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속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서도연 기자] lulu04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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