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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9보병사단 ‘찾아가는 나눔 및 방역활동’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일생기자 송고시간 2020-06-24 15:05

6·25전쟁 70주년 계기 함안군 6·25 참전용사 대상
육군 제39보병사단 이정범 원사를 비롯한 부사관들이 명노섭 옹의 자택을 방문해 방역활동을 마치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39사단)


[아시아뉴스통신=최일생 기자] 육군 제39보병사단은 24일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함안 군북면 일대 6·25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나눔 및 방역활동’을 시행했다.

이번 ’찾아가는 나눔 및 방역활동‘은 ’6·25전쟁 70주년을 계기로 우리 선배 전우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 참전용사분들께 뜻깊은 날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해드리자‘는 취지 아래 사단 이정범 주임원사를 비롯해 부사관단이 주도하여 실시했다.

방역활동은 참전용사 자택 주변과 경로당, 마을 길목 등을 대상으로 어르신들이 자주 다니시는 곳에 집중적으로 실시했고, 격려품으로는 초코파이, 커피믹스, 화장지, 건강식품 등을 전달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알려드리고 발열 체크를 통해 감염 예방활동에도 최선을 다했다.

참전용사 명노섭(89), 김봉산(90) 할아버지는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에서 희생당한 전우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아프다.”며, “계기일이나 명절은 물론, 코로나19 등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항상 찾아주는 후배 장병들이 있어서 고맙다.”고 말했다.

사단 주임원사는 “이제 함안 군북면에 참전용사 여섯 분만 남으셨는데 선배 전우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돌아가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며, “두 참전용사분들이 서로를 의지하며 자신의 위문품을 상대에게 더 주라고 말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많은 감명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사단 부사관단은 경남지역 185명의 고령의 6·25참전용사분들께 안부인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생필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자체와 협조해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자택을 찾아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부대는 내 부모를 모신다는 생각으로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참전용사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나눔·봉사·방역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ilsaeng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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