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대표이사 이근선)은 창녕군을 벗어나 도내 각 지자체로 분산하는 야생따오기의 위치를 간편하고 정확하게 모니터링하기 위한 ‘따오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18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창녕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열린 제2회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행사./아시아뉴스통신DB |
이 모니터링 시스템은 경남 도내의 각 지자체별로 따오기 모니터링을 위해 선발된 19명의 모니터링단이 원활하게 따오기를 찾아 관찰할 수 있도록 한 모바일 앱 시스템 형태다.
재단은 앞서 지난 3월 23일부터 2주간 경남도민들을 대상으로 따오기 모니터링단을 모집했으며, 이달 18일에는 모니터링단을 대상으로 따오기 모니터링과 시스템 사용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재단은 시스템 개발을 통해 창녕군 관내를 벗어나는 따오기의 모니터링 사각지대 해소와 빠르고 정확하게 따오기 모니터링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모니터링 시스템의 특징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시스템에 접속해 따오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정확한 위치좌표와 정밀한 위치는 따오기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회원등급에 따라 열람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된다.
따오기의 원활한 야생정착과 함께 야생 따오기 개체군이 점차 확대하는 경향을 나타낼 때는 시스템의 전반적인 열람권한을 하향 조정할 계획이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따오기를 알고 보전 노력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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