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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하고 안전한 학교 조성, 전북교육청이 적극 나서야"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서도연기자 송고시간 2020-06-27 10:49

최영심 전북도의원, 강당이나 체육관 등 다중 이용 시설 청소 예산 확보 및 학교 식생활관 후드 청소 연2회 이상 외주화 의무 예산편성 촉구
최영심 전북도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전북도의회 최영심 의원(비례·정의당)이 도교육청이 각 학교에 지침을 내려 강당이나 체육관 등 다중 이용 시설을 정기적으로 청소하도록 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최 의원이 전북교육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등학교 중 강당을 보유한 학교는 총588개인데 이 중 환기시설을 갖춘 학교는 초등학교 190개, 중학교 62개, 고등학교는 66개소로 강당이 있는 학교의 54% 수준”이었고, “강당이 있는 학교의 32%에 해당하는 188개 학교는 환기시설만 의지한 채 청소는 전혀 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심각한 것은 “강당이 있는 학교의 34.7%에 이르는 204개 학교는 강당 환기시설도 없는데다 청소도 안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최 의원은 “학교 공간 중 가장 많은 학생이 모여 체육활동이나 문화활동을 즐기는 곳이 강당이고, 최근 황사나 초미세먼지 영향으로 학생들이 운동장보다 강당을 주로 이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당 청결 상태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을 안쓰고 있다”고 지적하며, 제372회 정례회 3차 본회의 도정질의를 통해 전북교육청에 강당 청소 관련 예산을 확보할 것을 촉구했다.
 
최영심 의원은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보건교육을 하고 운동시설을 설치하고 있으나 정작 학생들은 제대로 환기도 안 된 강당에서 먼지를 뒤집어 쓴 채 뛰어놀고 있다”며, “교육청에서 직접 예산을 편성해, 몇 년 주기로 정기적으로 청소를 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조리종사원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식생활관 후드 청소 예산을 확보해 반드시 2회 이상 외주로 청소를 실시해야 한다”는 최 의원의 주장에 대해 전북교육청은 ”학교기본운영비에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 학교에 안내하겠다“고 답했다.

[아시아뉴스통신=서도연 기자] lulu04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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