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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수필가 김애양, '명작 속에 아픈 사람들' 출간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기자 송고시간 2020-06-30 22:22

수필가 김애양 씨가 최근 출간한 신간 표지.(사진제공=김애양)

[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의사 수필가 김애양씨가 최근 의학의 관점으로 본 문학 '명작 속에 아픈 사람들'을 출간했다. 집필한 지 8년 만의 성과다.

문예지 <문학청춘>과 <문예바다>에 소개된 것을 한데 엮었다.

이 책은 일단 수필집이 아니다. 세계적인 작가들이 질병과 환자를 어떻게 파악하는지 알아보는 '문학의 순례' 같은 독서 에세이라고 해야 맞을 성싶다.

출간하자마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11명의 소설을 포함해 세계 명작 가운데 갖가지 질병을 안고 괴로워하는 환자들이 작품을 선택해 의학의 시선으로 문학을 이해하는 재미있는 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작가로는 톨스토이,조지 오웰,안톤 체호프,에밀 졸라, 알베르 까뮈, 헤르만 헤세, 헤밍웨이 등 잘 알려져 있는 작가뿐만 아니라 필립 로스, 이사벨 아옌데,아이작 싱어, 박완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수필가 김애양.(사진제공=김애양)

작가는 서문에서 "진료실에서 틈틈이 소설을 읽으며 세계적인 작가들이 인간의 아픔을 이해하기 위해 질병을 차용한다는 사실을 보게 됐다"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질병의 보편성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적었다.

김 작가는 이화여대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 은혜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다.

1998년 수필가로 등단한 후 2008년 '초대'로 제4회 남촌문학상, 올해 6월 수필집 '고통의 자가 발전소'로 제39회 한국수필문학상을 받았다.

저서로 '의사로 산다는 것 1,2' '의로' '명작 속의 질병 이야기' '유토피아로의 초대' '아프지 마세요' '고통의 자가 발전소'가 있다.

또 스페인어 소설 '십자가 벌판'을 번역 출간했다.

현재 계간 <문예바다> 편집위원, 수필문우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한국의사수필가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chk15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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