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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포스트코로나 대비 4대 과제·정책 방향 제시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20-07-01 13:29

강은희 교육감 "위기를 기회로, 중단 없는 대구미래역량교육"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1일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대구미래역량교육의 2년 성과와 포스트코로나 대비 4대 과제 및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교육청)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1일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강은희 교육감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포스트코로나 뉴노멀 시대에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지켜나갈 4대 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입시를 앞둔 고3, 고2, 중3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방역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진로진학 지도를 강화하고, 대입릴레이 특강, 온·오프라인 대입상담, 온라인 화상면접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단위학교 등교수업 운영의 자율권을 확대하고 원격수업 인프라를 확충해 학습결손을 최소화하고, 원격수업으로 진행하는 미래형 학교 추진을 위해 대구미래역량교육정책기획단을 운영한다. 코로나로 인한 학생들의 심리방역을 위해 감사하기 마음백신, 랜선도서관 등 온·오프라인 인성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특히 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해 교육활동이 더 이상 위축되지 않고 지금의 위기를 한 걸음 더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대구미래역량교육을 적극 추진할 것을 밝혔다.

학생중심의 교실수업을 위해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을 추진한다. 대구교육청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한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은 공교육 혁신 모델로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내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Pre-DP IB 수업을 시작한다. 또한 온·오프라인 수업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 인공지능을 활용한 에듀테크 활용수업, SW중심의 메이커교육, 수학체험센터 및 예술융합창작지원센터의 창의융합 프로그램 등 수업 다변화와 미래형 교육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미래사회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출발선이 다른 학생들이 함께 가는 교육 실현에도 적극 나선다. 기본학력 향상을 위해 학생의 행동특성을 진단하고, 부진 요인에 따라 두뇌기반 맞춤형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 간·학교 밖 공유 캠퍼스, 진로진학 이력관리, 대입내비게이션 등 체계적인 진로진학교육을 제공하고, 대구공업고등학교 테크노폴리스 분교, 문화예술중점 특수학교, 장애학생 특성화고등학교를 설립해 진로선택권을 확대해 나간다. 아울러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고교무상교육과 2022년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고, 공영형 유치원을 운영한다.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역량교육을 그려가기 위해 그동안 준비한 대구미래역량 교육지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마을기반의 돌봄, 고교학점제 공동교육과정, 마을교육과정 등 7개 지구별 특화 모델을 개발·추진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육자치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코로나19 상황에서 선생님들이 학생교육활동에 더 전념할 수 있도록 각종 대회, 행사, 연수 등 164건의 사업을 감축하고, 올해 학교평가 폐지, 컨설팅 중심의 종합감사 전환 등 업무 절차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교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취임 전 '준비된 교육감'의 초심을 항상 잊지 않고, 남은 임기동안 교육공동체와 마음과 지혜를 모아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꽃 피우며, 지금의 코로나19 위기를 미래교육을 앞당기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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