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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78번째 발생...박능후"확산세 바로 차단해야"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대현기자 송고시간 2020-07-02 10:47

50인이상, 실외 100인이상 모임.행사 전면 금지, 2일부터 이틀간 등교 중지·원격수업

6일부터 15일까지...초·중학교 전체 학생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2 내외가 등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김동찬 시의회 의장, 장휘국 시교육감, 5개 구청장, 유관기관·단체장 등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광주 유관기관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청)

[아시아뉴스통신=조대현 기자]“코로나가 너무 원망스러워요. 계속된 원격수업으로 수능을 앞둔 고3 아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걱정이 많았다가 등교하면서부터 안정을 찾았는데 또다시 원격수업이라니...”

고3 학부모인 조모씨(56·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는 2일부터 이틀간 원격수업을 결정한 소식을 접하자 등교중지에 대해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광주지역에서 최근 며칠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광주광역시는 1일 오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시교육청은 이틀간 등교를 중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들과 접촉한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78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구 아가페실버센터에서 근무하는 광주 46번 확진자가 다녀간 북구 오치동 '광주사랑교회' 전수조사 중 73번(60대 여성·광산구)과 근무지인 아가페실버센터에서는 77번(60대 여성·북구)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구 '금양오피스텔' 관련 확진자는 밤사이 3명 늘었고,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한 42번 확진자가 근무했던 '푸른꿈 작은도서관' 관련 확진자는 1명 발생했다.

이와관련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중대본 회의에서 "광주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대구의 경험을 비춰보면 20명에서 200명을 넘어설 때까지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바로 지금 확산세를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는 1일 오후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을 위한 유관기관·단체 합동 긴급대책회의에서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이나 모임, 행사 등이 전면 금지했다.

또한 광주시교육청은 지역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 대해 2일부터 이틀 동안 등교를 중지시키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는 학생밀집도를 낮춰 등교하는 방식을 적용키로 했다.

초·중학교의 경우 6∼15일 전체 학생의 3분의 1 내외가 등교하고,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2 내외가 등교하며, 나머지 학생들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cdhsh55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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