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청) |
[아시아뉴스통신=조대현 기자]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일 "현재 확진자 추이를 감안하면 병상 부족 사태가 바로 현실화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라며 "접촉자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간호사, 간병인력, 검체 채취 인력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병상 추가 확보와 의료진 지원을 요청했고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적극 지원 협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2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6월27일부터 4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광역시에는 전남대병원 7개, 조선대병원 10개 등 총 17개의 국가지정 치료병상과 감염전담병원인 빛고을전남대병원의 병상 47개 등 모두 64개 병상이 있다.
이날 기준 입원 환자는 47명(전남대병원 7명, 조선대 병원 5명, 빛고을전남대병원 35명)으로 남아있는 가용병상은 17개다.
이 시장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병상을 제공하겠다는 전화가 아침에 왔었다.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우선 지리적으로 가까운 전남·북 병상을 사용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할 경우 요청 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전남, 전북과 병상 확보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5개 구청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보건·간호 인력을 전면 배치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에는 순천의료원과 강진의료원에 음압병상이 각 4개씩 총 8개 등 모두 55개의 격리병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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