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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도시 전남편 고발 왜?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0-07-02 16:22

재혼한 이다도시와 남편. 출처-이다도시 인스타그램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방송인 이다도시의 전남편이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다도시는 지난 달 27일 전 남편이 이혼 후 지금까지 10년간 단 1원의 양육비도 주지 않는다며 '배드파더스'(양육비를 주지 않는 아빠들· bad fathers)에 고발했다.

배드파더스는 양육비를 주지 않는 아빠들이 양육비를 주도록 압박하기 위해 시민들이 만든 사이트로 지난 1일 현재 162명의 '나쁜 아빠' 이름이 올라 있다.

1993년 서모씨(58)와 결혼해 두명의 아들은 둔 이다도시는 2008년 남편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2년 후 두 아들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은 이다도시가 갖기로 합의했다. 

전 남편은 2013년 12월까지는 매월 120만원, 2017년 4월까지는 매월 140만원, 2023년 11월까지는 매월 70만원의 양육비를 주기로 했다.

하지만 남편 서씨는 지금까지 단 한푼의 양육비도 주지 않았다. 

이에 이다도시는 지난 달 남편 서씨의 이름과 사진, 거주지 등 개인정보를 배드파더스에 공개했다.

한편 이다도시는 지난해 8월 프랑스인 피에르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다도시는 지난 1993년 한국인 남편과 결혼했으나 결혼 16년만에 이혼했다. 

과거 한 방송에서 이다도시는 이혼에 대해 언급하며 “양육비는 받았냐”는 질문에 “양육비를 안 받는다. 원래 받아야 하지만 소식이 끊기면서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다도시는 “이혼 했을 때 모든 것을 다 멈췄다. 내가 너무 힘든데 그런 고생을 해야 하는지 고민했었다. 그래서 일이 거의 없어졌다. 그때 같은 일은 다시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라고 방송 활동을 접은 이유를 전했다.

이어 이다도시는 “이혼 후 1년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웠다. 장 보러 갈 때 계산기를 들고 가서 금액을 확인하고 장을 봤다. 이혼 때문에 아무 잘못이 없었는데 모든 것이 멈춰버린 게 힘들고 너무 억울했다”라고 토로하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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