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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마을기업 15개소 선정..지역공동체 활성화 기대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상범기자 송고시간 2020-07-02 18:05

경북도청 전경.(사진제공=경북도청)

[아시아뉴스통신=김상범 기자] 경북도는 행정안전부 2020년 제2차 마을기업 선정 심사결과 신규 7개소, 재지정 5개소, 고도화 3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마을기업 선정에 따라 신규 마을기업은 5000만원, 재지정은 3000만원, 고도화는 2000만원의 보조금을 각각 지원받게 된다.

마을기업은 지역 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 운영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이번 신규로 선정된 마을기업은 중 일반 마을기업 5개소는 포항시 동네언니협동조합, 경주시 약선새마을 게르마늄 관광레저학습단지 영농조합법인, 영주시 녹색농심인삼마을영농조합법인, 상주시 가리점친환경영농조합법인, 봉화군 내일영농조합법인이다.

포항시 동네언니 협동조합은 낙후된 원도심 지역 활성화를 위해 경력단절 여성이 중심이 되어 마을카페, 문화강좌 등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고 경주시 약선새마을 게르마늄 관광레저학습단지 영농조합법인은 농촌지역의 안정적 소득원 마련과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촌체험관광 사업을 한다.
 
영주시 녹색농심인삼마을 영농조합법인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활용한 떡 가공품 제조․판매 사업으로 안정적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상주시 가리점친환경 영농조합법인은 전통장류 및 고춧가루 생산 판매를 통해 고령자 일자리 창출을 할 계획이다.

봉화군 내일 영농조합법인은 귀농한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자연양계 방식의 달걀 생산, 지역농축산물 직거래 판매 등 지역농가 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청년마을기업으로 선정된 2개소는 구미시 주식회사 둥 스튜디오, 경산시 ㈜나이스튜미츄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청년커뮤니티 공간 제공, 청년활동 지원 등으로 청년자원의 역외 유출과 이탈을 방지하고, 청년 유입과 정착을 통해 지역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청년공동체이다. 

청년마을기업은 마을기업에 젊고 유능한 청년자원을 보강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특화형 마을기업으로 저출산 고령화와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지정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5개소는 포항시 영일만소울푸드 협동조합, 경주시 마을기업 (주)양남, 경주시 농업회사법인 (주)하서3리마을기업, 의성군 시골어부 협동조합, 봉화군 농업회사법인 ㈜갈산산촌애이다.

특히 의성군 시골어부 협동조합은 유해 민물어종인 베스와 오리, 닭, 단호박, 꿀 등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반려견 수제간식 제조․판매 사업을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청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청년마을기업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종합놀이터 펫월드 의성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전국단위로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영주시 할배목공소 사회적협동조합, 문경시 드림로컬푸드 협동조합, 의성군 ㈜농뜨락 농업회사법인 등 3개 기업은 마을기업으로 지역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및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고도화 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 

할배목공소는 목공예품 제작․판매 및 집수리 사업으로 고령자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집수리 지원 등을 실천하고 있다.

드림로컬푸드는 문경지역의 영세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 및 가공품을 유통․판매해 지역 농가 소득증대와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농뜨락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B급 농산물을 활용한 분말 및 즙 가공품 제조․판매로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과 지역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청년마을기업이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마을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지원, 판로개척, 홍보 마케팅 및 상품성 강화 지원 등으로 마을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마을기업 성공사례 발굴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ksb8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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