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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베스트 리더십 대학원 원장 이성상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사랑에는 방향이 있습니다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빌립보서 2:2)
사랑은 동사입니다. 사랑은 움직인다는 말입니다. ‘같은 사랑을 가진다’라는 말은 사랑이 같은 방향으로 향한다는 뜻입니다. 여러 갈래의 사랑은 분열과 공동체의 파괴를 불러옵니다.
사랑의 방향을 교회 공동체 내부로 향하게 하십시오. 한마음을 품으라는 말도 마음을 같이 한다는 것을 강화하는 말입니다. ‘마음을 같이 한다’는 것은 성도들의 내적인 연합을 가리킵니다. 즉, 인간 관계성의 맥락에서 한 지체들로서 한 방향으로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열심과 충성을 다하지만, 방향이 다른 유오디아와 순두게에게 권면하면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교훈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오케스트라 연주를 하기 전에 무대 위에 선 악사들이 각자 자기들의 악기를 조율할 때는 단조로운 소리를 내므로 시끄럽고 어수선합니다. 그러나 조율을 마치고 지휘자가 각자의 행동을 멈추게 하고 지휘봉에 따라 연주를 시작하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냅니다. 그렇게 시끄럽고 다양하고 부산했던 소리가 한 지휘자의 지휘 아래 연주해 나갈 때 얼마나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지 회중들은 작곡자가 의도한 음악의 세계로 빠져들어 가게 됩니다.
교회 공동체도 은사가 다른 다양한 구성원들의 모임이지만, 한 성령을 받은 성도들이 같은 마음을 품고 같은 방향의 사랑으로 뭉쳐서 지휘자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휘를 받아서 움직이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기쁨이 충만한 하나님께서 설계하신 원형인 교회 공동체가 될 수 있습니다. 공동체 구성원 중 누군가 불협화음을 낼 수도 있습니다.
바울 선교사가 가르쳐 준 해야 할 일 4가지 즉, 같은 마음, 같은 사랑, 같은 뜻 그리고 하나 된 마음을 기억하고 실행하십시오. 그러면 한 화음을 이루는 아름다운 교회 공동체가 만들어집니다. 이 공동체를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선교를 할 수 있습니다. 사랑에는 방향이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는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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