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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코로나19 감염 확산 따른 긴급 대책 추진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20-07-03 15:24

3일 영상회의 상황발생 시 즉각 대응 24시간 비상체제 가동
장석웅 교육감 “밀집도 최소화 위해 원격수업 과감 전환” 당부
3일 전라남도교육청은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대응 시군 교육장 영상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마련했다.(사진제공=전남도교육청)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최근 광주광역시 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위급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 대응체제를 가동한다.
 
전남도교육청은 3일 5층 상황실에서 도내 22개 시·군 교육지원청 교육장, 직속기관장들과 영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에 따른 학교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우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각급 학교에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대응 매뉴얼을 교육해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했다.
 
특히 교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교육지원청 및 방역당국과 협의해 즉각 등교수업을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학교 내 2차 감염 예방의 핵심은 ‘밀집도 최소화’인만큼 초등 700명 이상, 중등 900명 이상 과대학교의 격일·격주 원격수업 병행 방침을 철저하게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과대학교 기준에 미달한 학교라도 과감하게 원격수업을 병행해달라”면서 전남교육 첫 환진자가 발생했던 목포 하당중학교 사례를 들었다.

목포 하당중의 경우 원격수업 병행 기준보다 훨씬 적은 전교생 492명임에도 원격수업을 진행한 결과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학생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도교육청은 또한,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PC방·노래방·카페·종교행사장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 및 이용 자제를 강력 당부하고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확진자가 발생했던 목포시와 인근 무안, 광주광역시와 가까운 나주·남평·화순·장성·담양 등 7개 공공도서관에 대해 오는 15일까지 열람실과 평생학습강좌 운영을 중단토록 했다.

또, 도내 22개 공공도서관(평생교육관, 교육문화회관 포함) 가운데 광주 거주자로서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인근 지역을 방문한 강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하고 해당 강사는 특별 관리토록 했다.
 
광주 인근 나주·화순·담양·장성 지역 모든 학원(교습소)에 대해서도 오는 7일까지 1주일 동안 휴원하도록 강력 권고했다.
 
돌봄교실에 대한 방역도 크게 강화했다.

체온계와 손소독제, 마스크 등 방역물품울 우선 확보해 비치하고, 교실 소독, 입실·귀가 시 발열확인, 마스크 착용, 간식 전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교내 확진자가 발생하면 돌봄교실 운영을 중지하고, 인근 학교 중 등교중지가 결정된 학교에 대해서는 온라인 개학 당시의 긴급돌봄체제와 동일하게 운영하기로 했다.
 
jugo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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